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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낳는것도 겁나고 낳아서 키우는것도 겁나는데,,,,어떡하죠?


BY 이젠 아기엄마? 2002-08-13

저는 다음달에 출산을 하게되요.
그런데 왜이리 떨리고 겁이 나는지...
물론 아기를 만난다는 생각에 기쁘고 빨리 보고싶기는 하지만 막상 아기를 낳는 출산의 고통과 막 태어난 아기를 누구도움없이 혼자 키운다고 생각하니 걱정되고 겁나고 두렵기까지 한답니다.
남편은 아기낳으면 저를 많이 도와준다고 하지만 남편이 출근하고 퇴근해서 집에 올때까진 저혼자 종일 아기를 돌봐야하는데...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임신할때부터 주위에서 출산과정에 대해 말을 넘 듣다보니 출산의 고통이 어떤것인가 다 아는것 같고..정말 무서워요.
(아기낳기전에 그 부분을 칼로 찢고 또 출산끝나면 다시 그 부분을 실로 꿰맨다고 하는데...많이 아프다면서요?..이잉^^^ 어떡해!)

막 태어난 아기를 어떻게 안아야 하는지,,또 어떻게 목욕을 시켜야하는지.. 분유나 모유를 어떻게 먹여야 할지,,또 아기가 아프면 어떻게 조치를 해야하는지.... 벌써부터 걱정이 앞서네요.
몸조리할때까진 친정언니하고 친정엄마가 아기와 저를 돌보겠지만 몸조리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면 이젠 그땐 부턴 모든지 저 혼자 아기를 돌보고 해야하는데...

예전에 올케언니가 어린조카를(갓난아기) 저에게 2시간정도 잠깐 맡길때도 정말 힘들고 피곤할 정도였는데...(조카가 올케언니없는동안 울고 아플까봐 내내 긴장한 탓에,.)
이젠 출산하면 종일 아기를 돌보고 해야하는데,,,,걱정이네요.

제가 가끔식 남편에게 "당신없을때 우리 아기아프면 어떡해 하지?"하면 제 남편.."내가 없긴 왜 없냐? 아기가 아프면 일하다말고라도 집으로 달려갈테니까 걱정말고 건강하게 아기나 낳기나 해.그리고 바로 집앞에 소아과인데 뭐가 걱정이야?"하며 별걱정 다한다며 이야기해요.
그리고 어제는 제가 남편한테 "누가 우리 아기 내 대신 키워줄 사람 없을까? 아기가 기어다닐정도까지만..나, 넘 자신없는데.."했더니
제 남편.."그게 엄마니? 우리 아기가 들으면 서운하겠다."하며 그런생각조차 갖지말라고 당부까지 했어요.

임신해서 배부르기전까진 꼬마아이들 가르치는 유치(아)원선생님이었는데 왜이리 자신이 없는지 모르겠네요.
남들은 저보고 아이교육 하나는 잘 시키고 잘 키우겠다고 하는데 제 자신은 그러지 못하니,,,,정말 .....

서점에서 육아책도 많이 읽고 둘러보고 육아사이트에도 들어가고 또 주위아줌마들에게서 이야기도 많이 듣고 저 나름대로 노력을 하는데 하루하루가 지날때마다 겁이나고 무섭네요.
어떡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