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신랑이 출근하구 난뒤 청소를 하다보니 지갑을 놓구 나갔더군요! 근데 반으루 접혀져 있는 신랑 지갑옆구리에 만원자리가운데 영수증종이가 꽂혀 있길래 별생각없이 '이게 뭐지?' 하면서 꺼내봤습니다.
금강제화에서 구두를산 영수증이더군요.. 그때부터 머리꼭대기에서 김이 나면서 열받아 죽겠네요.
사실 울신랑 이상하게 신발(특히 구두)에 집착하는 사람입니다.
총각때 사놓은 신발이 두박스는 족히 넘더군요. 그것두 새신발만(결혼하구 나서 정리해서 버린것만 해두 엄청남)..
근데 사놓을때만 그뿐이지 한번 신어 불편하면 절대루 다시 신지 않습니다. 그덕에 울집 신발장엔 신랑 신발이 가득이구 차트렁크에두 정말 신발장사 아닌가 할만큼 많이 싣구 다니면서 가는곳마다 바꿔신고는 합니다.
그것까지야 그사람 취미라는데 별루 참견하고 싶은맘 없습니다.
그래서 결혼하구 나서는 절대루 신발 못사게 했습니다. 사더라두 저와 같이가서 사기루 약속했구요.
며칠전 새신발을 들고 왔길래 뭐냐 그랬더니 있던거라 하더군요!
그런가보다 하구 지나갔습니다.
근데, 오늘아침 그 문제의 영수증이 발견된겁니다.
것두 교묘하게 주유만 하는 카드(한번에 꼭 20,000원씩만 함)를 사용해서 한달에 20,000원씩 할부를 했더군요!
가끔씩 카드청구서가 없어지던데 왜그런가 했습니다.
오늘에서야 왜그랬는지 알았습니다. (ㅜ,.-)
지금 갖구 있는 신발두 늙어 죽을때까지 신어두 남아돌정돈데..
내가 잔소리 할까봐서리 몰래가서.. 것두 교묘하게 카드까지 써가믄서 또 구두한켤레를 샀네요.
누구는 반찬값 좀 아껴 볼라구 아둥바둥 하는디.. 이거 넘하는거 아닙니까?
아마 오늘 내가 영수증 못보구 넘어갔더라면 카드에 청구된건 주유대금으루 알구 아무렇지 않게 넘어갔을 겁니다.
저 세상에서 거짖말 하는거 젤루 싫어합니다. 근데??????
그렇게 그짖말 하지 말라구 결혼초부터 신신당부했는디..
그런 나한테 사기를쳐!! 기막혀서리..
오늘 들어오기만 해봐라.. =.=;
선배님들!
이 얍상한 울신랑 신발사대는 버릇 어케 고치면 될까요?
아~~~ 어케해야 첫번에 확실히 잡을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