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652

넋두리


BY 맑음 2002-08-13

우리신랑 저31살. 25개월된 아들 다섯달째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슴
산본에 21평주공 아파트하나 사면서 일억짜리집을 사면서 빚이 있던빚까지 합쳐서 오천이 되어습니다
그래서 어쩔수없이 이자라도 내야겠다싶어서 어린아이 떼어놓고 아침마다 울면서 출근한지 세달
한달월급 세금제하고 칠십만원임다
우리신랑이랑 저랑 월급하쳐봤자 한달에 2백밖에 안됩니다
일년을 꼬박벌어서 겨우 빚 오백갚더군요
답답합니다. 제나이도 있고해서 둘재를 낳기는 해야하는데 내년에 가져서 낳자니 빚이 걸리고 애만낳놓으면 모든게 거져 키워지는게 아니니 또 한걱정이구
요즘은 출퇴근 버스안에서 걱정이 한가득입니다
아이는 아침마다 안가겠다고 엄마랑 있고싶다고 울어 저를 힘들게하고 저녁에 오면 밥하고하는 노동이 또저를 힘들게하네요
왜 내가 이사람이랑 결혼했나 싶은생각도 들고
시댁에서 생활비대주면서 애만기다리는 시누가 부럽고 밉고
마냥 남하고 비교하면서 살기는 싫어서 내인생은 내가 선택했으므로 열심히 살자고 맘먹지만 요즘은 너무자주 무너지네요
겨우 이렇게 살려고 내가 이렇게 아둥바둥 살아야하나 싶은게
나도 아이 유치원보내면 수영도 하고 싶고 운동도 하고싶은데
친정엄마아빠 용돈도 드리고 싶은데
빚갚을려면 앞으로 10년은 일해야할것 같고
손바닥만한집만 있으면 뭐하나 애는 뭘로 키우나
그럴려면 내가 계속 일을 해야하는데
전문직이 아니라서 계속할수 있을지도 미지수
모르겠네요. 그냥 산집을 팔고 전세를 계속 살까요?
하지만 우리형편에 이렇게해서라도 집을 장만하지 못하면 평생 못할거예요 아마
그냥 넋두리예요. 사는게 하도 답답해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