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너무 속상해서 이렇게 글을 쓰네요...
전 작년 11월에 결혼한 새내기 맞벌이 주부....
결혼해서 신혼여행 갖다 첫 출근한 날부터 신랑이라는 사람은 지금까지 거의 매일 늦네요. 어느정도냐면 한달에 평일날 같이 저녁 먹는적이 많아야 4번이니까요... 빨리 들어와야 어쩌다가 정말 어쩌다가 9시 30분.. 거의 12시를 전후해서 들어오니까요. 4년 연애하다 결혼했는데 알만큼 알것 같다가도....
너무 속상해서 일주일에 3~4번은 울기만 해요. 달래도 보고 협박도 해보고 소리소리도 질러보고해도 그때만 미안하다고 하고 그 다음날 되면 다시 12시.
혼자 퇴근하고 집에서 신랑 기다리는게 이젠 정말 지긋지긋해요.
어쩌다가 늦으면 그러려니 하고 이해하는척이라도 하죠. 근데 이건 어쩌다가 일찍들어오니 이게 무슨 신혼생활이겠어요.
어떻게 매일같이 늦을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는지 참 신기해요.
근데요 정말 뻔한 거짓말을 하면서 나보고 믿으라고 할때가 많아요. 신랑이 바보인지 내가 바보인지..차라리 내가 바보가되서 신랑이 하는말은 무조건 믿어버렸음 좋겠어요.
처음엔 술에 쩔어서 들어오더니 요즘은 술 안마시고도 새벽5시에도 들어온답니다. 웃기죠? 술안먹고 남자가 매일같이 하루이틀도 아니고 그렇게 늦게까지 남자들끼리 수다떨다 들어오겠어요? 놀음 아니면 여자죠.
결혼한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바람피면 인간도 아니겠죠? 그치만 몇달째 회사일로 이렇게 늦는거라면 회사에서 표창장이라도 줘야 겠죠...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겟어요. 눈물만 나구....
선배 아줌마들 조언 좀 부탁.
지는 죽어도 여자없다고 바득바득 우기는데 어떻게 꼬리를 잡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