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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옛날일을 다 묻어주기가 힘드네여


BY 믿지 못하는 마음 2002-08-13

지금으로 부터 일년전
울남편 나 몰래 알게된 동갑여자랑 전화하고 채팅했던걸 우연히 알게 되었어여. 그냥 친구라구 하데예,한번 봤더니 얼굴도 디게 못생기고 그냥 컴푸터에서 얘기가 통해서 알게된 거라구.그 여자랑도 제가 통화해봤는데 순진한 여자더라구여,제가 뭐라 그러니까 울면서 미안하다구 그냥 친구로 전화하고 체팅했던건데 그게 그렇게 잘못된건줄 몰랐었다구 하더라구여 그리고 나서 동호회방에서 둘다 탈퇴하고 울남편 이젠 컴푸터 곁에 가는 일이 거의 없거든여.근데 제가 약간 결백증이 있나봐요
그래서 그런지 자꾸 옛날일이 생각나구 정말 친구였을까?
내가 너무 쉽게 묻어둔건 아닐까?
정말 둘인 다신 연락도 안하면서 살까?(참고로 저흰 지방이거든여, 서울 한번가기가 어려워여.),,,,,,,,,,
그리고 전엔 늦어도 그냥 늦겠지 했지만
지금은 혹 다른 여자랑 있진 않을까?이런 생각이 아주가끔씩 들때가 있답니다.제가 보기에 울남편 딴생각 없는거 같긴한데 자꾸 옛날일이 생각나여.
제가 묻어야 하는데 그냥 그게 그렇게 쉽게 안되네여.그래서 가끔씩 울남편 속뒤집어 놓고는 한답니다.오늘도 "나쁜일하다 들켰을때 표정이다"(예전에 저몰래 통화하다 틀켰었거든여,제가 채팅하는거 싫어해서 저 몰래 하다가 )하고 농담반 진담반 얘기했더니 화를 내데여 저보고 수준이 그것밖에 안된다면서 나가버렸어여, 제가 좀 참을걸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구 정말 내가 어떻게 마음을 가져야 남편으로 부터 자유로워질까 하는 생각이 드네여.그일있고 나서 저 무지 많이 편해지긴했지만 참고로 요즘은 남편이 늦어도 그냥 자다보면 옆에 있기도 하구 그렇게 마음이 편해지긴 했지만요,......
그래도 그냥 가끔씩내마음 하나 다스리지 못하는 내가 싫기도 하구
쓸데 없는 짓해서 내맘에 상처준 남편도 밉고 그러네여.
마음다스리는 방법, 남편 무시하고 그냥 살고 싶은데 그게 그렇게 쉽진 않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