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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워지는 남편


BY 짜증녀 2002-08-13

사랑이란 감정이 퇴화되 버리는 것일까?
남편이 점점 미워진다
5년이 고비라는데...,
그전엔 싸워두 내가 먼저 말걸구(사랑하니까 모든게 다 용서)
근데 지금은 말두 하기두 싫구
삐질일두 아닌데 삐지구 말두 안하는 성격 울 시댁식구 인정하는 못된
성격두 인젠 질렸구 풀리든 말든 내버려 둔다
단순하다 못해 정말 유치한건 요즘들어 못참겠다
얼굴만 봐두 짜증나구 그전에 잘해줬던 냉면또한 해주기 싫다
그동안의 사랑의 힘은 대단했던것 같다
돌이켜 보면...,
난 다시 태어나면 내 남편과의 정 반대인 사람과 살구 싶다
복이 많다면 말이다
믿음직스럽구 자상하구 이해심많구 나의 얘기두 잘 들어주구(한마디로
대화가 되는사람)자식 사랑할줄 알구(컴하구만 놀아줌)
밥과 반찬 맛나게 먹어주고 (입이 까다로움,니가 남자냐?임마?)
성실하구 일처리, 마무리 깔끔하게 하구
저한테 잘해주는것 딱 3가지
가끔 설겆이와 라면 커피 끓여주는것
pc로 최근 영화감상 시켜주는것
잠자리에서 최선 다해주는것
없슴다
정말 짜증납니다
미치겠슴다
남자가 있냐구요? 전 남자없이 살순 있어두 돈없이 못살아요
복권당첨되 당당하게 이혼하는 꿈도 꿔봅니다
전 친구와 보통 한시간 이상 통화함다
그것 또한 못하면 돌아 버림다
남편 씹는얘기
어떨땐 대화가 통하는 친구와 살고 싶슴다
동물의 세계에서두 수컷이 인간(남자)처럼 단순할까요?
궁금함다
한쪽뇌가 마비된 인간 많다고 느낌다
두쪽뇌가 발달된 여자들 이런 정신적 장애자들 데리고 사는 고충 넘
잘 압니다
오늘 앉혀놓구 얘기좀 할랍니다
그동안 쌓인감정
또 삐지겠지요 방문닫구 들어가 버리겠지요?
아! 미치겠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