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결혼5년차이고 회사원이며 한 집안의 맏며느리입니다. 아이가 한명있구요.(4살 남아)
아이는 홀시어머님이 돌봐주시고 계십니다. 겉으로는 통명스럽게 말씀을 하시곤 하시지만 참 좋은 분이시죠. 그런데도 제가 너무 예민해서인지 어머님이 농담으로 하시는 말씀도 늘 마음에 담아둡니다. 어제는 아들애가 할머니랑 코 자자고 어머님 손을 끌고 방으로 가자고 조르더군요. 우리아이는 신생아때부터 어머님과 같이 잤습니다. 어머니를 참 잘 따르죠. 여느때와 다름 없이 아이는 그랬던거죠. 그런데 어머님이 농담반 진담반으로 '니 엄마랑 자라.. 엄마는 아끼고 할머니만 힘들게 하냐? 엄마는 편하게 해 줄려고 그러냐?'라며 아이에게 말씀하시더군요. 물론 전 그냥 듣고만 있었습니다. 저도 그 때 회사에서 퇴근해서 와서 좀 피곤해 있었던 때라 더더욱 예민하게 받았을지도 모르죠. 그런데 또 고마웠던 것은 아이가 지금 4살이기때문에 놀이방에 다니다가 중단을 했습니다. 그래서 곧 이사도 가서 새로운 곳에가서 뭘 배우게 해 줄까. 생각중이었죠. 어머니는 너무 어리니까 올 해는 놀게 해 주고 내년부터 보내는게 어떠냐고 그러시더군요. 여느 시어머니들은 귀찮아서라도 어디든 보내라고 하신다던데 어머니는 그래도 그렇게 말씀을 해 주셔서 감사했죠. 이런 식으로 전 모든 어머님의 말씀 행동에 너무 예민하게 반응을 합니다. 저희 어머님이 좋으신 분이기는 한거죠? 제가 잘못된 것 같죠? 제가 어찌해야 할까요? 어떻게 하면 어머님에게 편하게 다가갈 수 있을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