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합의이혼을 전제로 내일부터 집에 안들어 온다합니다.
제가 이혼서류 접수시켜서 법원에서 연락오면 그때 법원가서 합의이혼 해 주겠답니다.
그러면 그냥 이렇게 보내도 되는건가요?
오늘이 지나면 이제 만날일 없을텐데 뭐 달리 정리해야 하는건 없는지요? 생활비는 매달 제 통장에 백만원씩 넣어주겠답니다.
월급이 이백오십인데 나머지 돈은 자기가 먹고사는데 써야 한다고...
그 액수도 적당한건지 모르겠네요.
사실 혼자서 애둘 데리고 살게 막막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기세등등 나가겠다는 사람 붙잡을 수도 없고, 게다가 이제 헤어지겠다고 생각해서 그런지 사람이 완전히 변해서 눈에 불을키고 달려드네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다시 돌이킬 순 없을것 같습니다.
어떻게 마무리 하는게 현명한건지, 이 밤이 지나기 전에 조언해 주실 분 안계신가요?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