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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에서 꼭 자고와야 되나요?


BY 궁금이 2002-08-16


안녕하세요?

요즘 남편과 계속 시집에서 자고 오는 문제때문에 싸우게 되네요

이사오기 전에는 시집과 4-5시간 걸리는 거리여서 토요일날 오면 하룻밤 자고 일요일날 집으로 갔었는데, 얼마전에 50분 거리로 이사를 오게 되었네요

애 둘데리고 그에따른 물건도 챙겨야되고, 여기가 네집이라고 시집식구들은 말하지만 아무래도 가면 잠자리가 불편하구요,아침에 일어나서 간단한 눈썹그릴 시간도 마땅치도 않고.....

저희는 시집과 친정이 바로 코앞에 있는 관계로 눈치가 좀 보이지만
시집에 가면 저녁에는 꼭 친정에도 들려서 한끼 식사를 같이합니다.

참고로 저는 딸만 있는집의 장녀이구요, 남편은 외아들이에요

물론 시집에서는 자고가게끔 상황도 만들어보고, 눈치도 주지만 제가 마음을 독하게 먹고 무시하고 있는 상황이예요

곰곰히 생각해보면 신체적인 불편함보다는 솔직히 시누이가 미워서,약올라서 하기싫은것 같아요

시누이는 명절이든 생신날이든 자기 시집에가서 하루는 커녕 한끼 식사만하고 친정에 와서 살다시피하면서 이러구 저러구 입바른 소리하는게 너무 얄밉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여러 사건이 있었지만....

자꾸만 마음속에서 시누이때문에 하기 싫다는 생각뿐입니다.

자기 시집은 가지도 않으면서 자기도 그 문제때문에 남편과 싸우면서
언제나 친정에 와서 나의 행동을 감시하고 입방아 찧는 시누이와 친정에 딸이 오게끔 유도하고 당연시하는 시어머니

항상 나도 저 시누이처럼 행동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부럽기도 하고 얄미럽기도 하고......

그래도 남편은 제게 늘 잘해주는데, 꼭 하룻밤 자고 오고싶다는데
자고 와야 되나요?

그냥 당일 치기로 다녀와도 될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