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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신고도 못하는 결혼(2)


BY 죽고싶은이,.. 2002-08-17

눈물이 흐르다 흐르다 이젠 너무나 어이가 없네요,.
혹시 기억하실련지 모르지만 전에 혼인신고도 못하는 새댁이
쓴글입니다.남편이 결혼 전 진 빚땜에 혼인 신고를 못한다고 올린 새댁입니다.다시금 글을 올리게 되어 참으로 답답하네요,..
남편이랑 전 주말부부인데,요사이 남편이 수입이 없어 제가 생활비를
대고 있습니다,. 며칠전에 남편이 어렵게 차비좀 보내달라기에 온라인 입금했더니 남편이 어제 왔습니다,..왜 갑자기 왔냐고 하니 보고싶어서 왔다고 해서 맛나는거 많이 먹고 지내다가 드라이브 가자길래 드라이브 갔더니 슬그머니 사업얘길 하더군요,. 지금은 누구든 자신을 도와주길 바란다면서요,..전에 진 빚으로 인해 신용불량자이니
제 명의로 대출을 받고 싶은건지,. 그런식으로 얘길 하는거 같아
신경질을 냈더니 해주지도 않을꺼면서 왜 꼬치고치 묻냐고 하더군요
집에 와서 식사를 하면서 전에 진 빚이 정확히 얼마며 급한돈이
얼마냐고 물으니 신경질을 내더군요,... 사실 요사이 남편이 사업자금땜에 제 신경을 많이 건드리더라구요,. 확실히 보장이 되지도 않는
사업에 5천만원씩 탁 내어줄 부인이 어디있겠어요?,...
꼭 자신이 있으면 친정 아버지께 말하라고 하니 신경질만 내기에,..
사실 결혼전 알고 있느거와 달리 넘 빚도 많고 집안도 이상하더군요
그래도 며느리로써 역활 다하려했는데,..
2주에 한번 만나는데, 만날때마다 돈 얘기니 제가 살수가 없더라구요,..물론 쉽게 얘기를 꺼내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만날때마다
넘 힘들어요,. 차라리 제가 있는지방으로온다면 도와줄수도 있지만
서울에서 집도 없이 사업하기란 그리 쉽지는 않을꺼예요,..
어떻게 라도 해주고는 싶은데, 또 망하면 저까지 신용불량자가
되잖아요... 저보고 잘 모른다며, 이젠 너한텐 아무 얘기도 안한다고 하네요,. 지금껏 돈땜에 넘 많이 힘들게 해 놓구선,.
결혼비용도, 신홍여행도 모두가 제가 했으니,.
그 사람 나이도 많고 여러가지 조건이 넘 아니었어도 나 아니면
안되겠다 싶어 결혼까지 했지만 지금까지 늘 돈땜에 저 많이 괴롭혔거든요,. 그 상황에서 시어머님 용돈까지 매달 부쳐드렸는데,..
오늘은 이 일땜에 말 다툼하다 제가 밥상을 엎었습니다,..
돈땜에 싸우다가 그 사람이 그럼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고생한번 안하고 자라다 나 만나 망가졌으니 헤어지는게 낫겠댜면서
넘 어이가 없더군요,. 자신이 제게 해준게 뭐가 있다고 그래서
제가 당신땜에 우리부모님께 넘 죄송하고 그로인해 당신뿐 아니라
내 인생 다 망가졌다고했어요,. 어찌 헤어지잔 얘길 하는지,..
넘 서운하고 화가나서 막단 술상을 엎었어요,.. 그러곤 울었죠~
나이도 저보다 한참많은데, 달래기는 커녕 자신에 짐을 챙기더니
서울로 간다고 가더군요,.. 돈도 하나도 없기에 그 와중에 걱정했느데
혼인신고도 못하고 사는 와이프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어찌
이렇게 행동할까요? 돈에 눈이 멀어 미치기라도 한건가요?
한참뒤 전화를 해서 이렇게 가고 나면 책임질 행동을 하는거냐고 하니 이런꼴까지 보면서 살기 싫다고하네요,..그러곤 저도 전화 끊었습니다,. 이젠 미련없습니다,.
결혼전 친정모르게 남편이 어려울때마다 조금씩 도와줬지만 소용이 없더군요~ 안 도와준것도 아니었는데,.. 남들은 신혼 재미가 어떠냐고 하지만 전 정말이지 이렇게 사는건 넘 힘듭니다,. 이번에 박사공부도 시작해야 하는데, 모든게 의욕이 없습니다~ 지금 이글을 쓰고 있는데, 신랑한테 전화가 오는군요,.. 번호가 찍히니 제가 안받고 있어요,..학원을 하니 전 혼자살아도 꿋꿋하게 살아갈수 있습니다~
전화 계속 오네요,.친정 부모님들 넘 호인들이시니 지금 이 상황에
대해 알려드릴순 없습니다,.. 대학강사 딸땜에 얼마나 기운이 나셨을텐데,.. 넘 면목없죠~ ~
결혼도 그 집에서 넘 서둘러 상견례 한달후 했습니다,..
우리친정은 남부럽지 않게 사는데, 우리 남편은 왜 절 이리도
힘들게 할까요? 사랑만으로 살아갈수 있으리라 생각했던 제 생각이
바보였나봅니다,..전생에 제가 아마도 많은 죄를 지었나봅니다~
남편이 계속 전화를하는군요,. 전 안받고 있습니다~
안 받으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