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친정집이 말썽입니다.
어제 엄마집에 갔다왔거든여. 근데 동생이 10시 다되서 퇴근을
하더라구요. 산책하면서 이얘기 저얘기 하는데 사는게 재미없다고
하면서 힘들어하네요.
전문대나와서 직장을 다니는데 만만치 않은가봐요. 적성에도 안맞고.
자기가 하고싶은 공부가 있는데 엄마한테 말했더니 (동생이 엄마한테
매달 삼십만원씩 드리거든여) 엄마가 돈안벌고 공부할꺼면
먹지도 말고 자지도 말라고 했다나요.
동생이 심각한 얼굴로 "부모가 될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야"
그러더군요.
그러면서 CF에서 어떤 국밥집 아짐마가 "바라는게 모 있나여.
자식들 공부시킬수 있으면 좋지? " 그런다나여.
그러면서 공부하겠다는 자식한테 어떻게 쓸데없는 공부하지말고
돈이나 벌으라는 식으로 말하는지 이해안된다고 합니다.
그러고보면 처음도 아니거든요.
옜날에 저한테도 제가 회사관두고 대학에 가겠다고 학원비좀 달라고
했더니 못준다고 한 부모님이거든요.
오늘따라 부모님이 너무 원망스럽네요.
나한테 한것도 모잘라 동생한테도 가슴에 상처주고 하고싶은일도
못하게 하고.
나라도 매달 얼마라도 용돈을 주면서 하고싶은일 하라고 해야하는건지
본인이 알아서 하게 그냥 내버려 두어야하는건지.
매일 돈없다면서 핸드폰으로 하는 전화 세월아 네월아 수다떠는
엄마보니 새삼 울화가 치밉니다.
자식 공부시키는게 보람이고 기쁨아닙니까??????????????
저나 제동생이나 부모복이 없다는 생각만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