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남편의 핸드폰에 온 음성메세지를 우연히
듣게 되었어요
근데 남편하고 친한 후배가 덕적도에 가는거..
어쩌구 저쩌구 하며 녹음시켜놨더라구요
저는 눈치를 채고 자고 있는 남편 슬쩍 건드려
나한테 말할거 있지 하니까 울 남편..다 알면서
뭘 물어보냐고 하네요
아니!울 아들이 심심해 죽을라고 해서 가까운 놀이공원에
가자고 할땐 들은척도 안하더니..
멀리도 놀러간다고 핀잔을 줬어요
증말 얄미워요
제가 별로 좋아하지 않은 후배랑 꼭 어울리면서
저번에는 물고기 잡으러 갔다가 손가락에 낚시바늘이
들어가는 바람에 병원가서 빼느라고 돈 날리고 아프고
그랬는데도 정신못차리고..또 그 인간하고 가네요
자식이면 패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