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혼 10년차 맏며느리 입니다 오늘같은 날은 정말 답답합니다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하는지 누구든 도움을 좀 주세요
이틀전에 시아버지와 신랑이 전화로 크게 싸웠답니다
울신랑 장남이지만 부모 모시지는 않고요
세상에 둘도 없는 가정적인 남자며 자상하기로 유명해요
장남 어디가도 효자 소리 듣는거 당연하죠 근데
울 남편 혼자 독학으로 공부하고 결혼하고 취직해서 동생들 셋 다
공부시키고 그렇게 힘들게 살다보니 어느덧 나이가 마흔이 되었지요
동생들 뒤치닥 거리다가 훌쩍 지나버린 세월속에 이제는 혼자만의 자
유를 누려보고 싶다며 얼마전부터 자동차에 손을 대기 시작 하더군요
남편 술 담배 첨에 조금씩 하다가 끊었는지 몇달 되어갑니다
그반면에 울 시아부지 예전부터 돈벌러 나가신다면서 한삼년씩 집을
비우며 그렇게 자식들 내 팽겨 쳤답니다 그와중에 울 시엄마 공장 다녀서
겨우 끼니 떼우고...울 시집은 울 시엄마와 울 남편이 고생을 해서
2층 양옥도 한채 마련하고 아직도 힘들게 빛 갚으며 살고 있답니다
그런데 문제는 울 남편이 술담배 도박에 여자에 손대는것두 아니고
기껏 자동차에 취미 붙여서 동호회도 가입하며 좀 느긋하게 살려고 하는데
울 시아부지 옆에서 발동을 거렸답니다
지가 봐도 울 신랑이 그래요 태어나서 여지껏 한번도 사고 없었답니다
결혼해서도 우리 아이들 그리고 나한테 무지 잘합니다
자기가 어렸을적 부모한테 받지 못한 사랑에 한이 맺혀서 울 애들과 나한테는 엄청 잘합니다
그런 신랑이 이제는 좀 취미 생활을 가지며 살려고 하는데 시아부지
이해 못하며 잔소리 퍼부어 댑니다
둘도 없는 효자 남편이 태어나서 첨으로 시아부지 한테 전화로 대들었습니다
울 시아부지 하시는 말씀 지금 니 나이가 몇인데 취미생활 하노 다른데
신경 쓰지 말고 가정이나 잘꾸려 나가라 합니다 (이말은 시아부지 심심하시면 큰돈 요구하거든요)
시아부지가 걱정할만큼 신랑이 잘못 하는것 하나도 없습니다
지가 볼적엔 울 신랑 정말 가정적으로 잘하거든요
남들이 옆에서 야 너 정말 신랑 잘만났다 할정도로 저 한집안의 맏며느리이면서도
행복감에 젖어 산답니다 그런데 울 시아부지가 우리가정을 하루 아침에
뭉개 버리고 마네요
저는 이 상황에서 우짭니까 오늘 출근하는 남편보고 그랬지요
자기가 이해 하라고 시아부지 편을 좀 들면서 자식으로써 못이기는척하고
져주며 살으라고 했더니만 울 남편 나한테까지 화내고 갑니다
10년을 살을 대고 살아온 자기를 좀 이해를 해 달라고 하는데...
아무도 자기를 이해 안해줘도 나만은 자기를 이해해줄줄 알았다고 하는데..
저 물론 울 남편 이해도 해 ?니다만 그렇다고 가만있기도 하니
무지 답답하네요 시엄마는 나름대로 힘드신지 전화 계속오고...
이런 일들이 서너번이라도 있었으면 모르겠지만 지가 결혼후로는 첨이거든요
그렇게 잘하든 남편이 이번에 무지 힘들었던지 화가 많이 난것 같은데
맏며느리인 저는 어떻게 처신을 해야 할지 정말 난감합니다
죄송하지만 아컴 회원님들 지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도움을 좀 주세요
비도 오고 걍 답답해서 몇자 적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