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3년차
난 결혼후에 많이 말랐다.
아이 둘을 낳고 직장생활에 맏며느리에.....
지금 164cm 에 45kg
물론 처녀때도 그렇게 통통한 건 아니었지만
처녀때보다 체중이 훨씬 조금나가니
아줌마로서는 좀 말라보이는 모양이다.
통통한 아줌마가 되어버린 친구들은
장남삼아 다이어트 비결을 묻곤 하지만
다이어트 비결은
남의집 맏며느리 노릇....바로 그것이다.
나에게 말랐다고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주시는 분은 시어머니다.
딸들과 작은 며늘은 모이면 다이어트 얘기 뿐인데
맏며늘이 이렇게 말랐으니
시어머니 친척들의 눈치가 보이는 모양이다.
하지만 내가 이렇게 마르도록 힘들어도
누구도 이 맏며늘의 자리를 가끔씩 면죄해 주거나 도와주지 않는다.
내가 할 일은 고스란히 썩을때까지 남아있다.
이번 추석도 마찬가지 일것이다.
휴가를 받고싶다.
친정엄마가 해 주시는 따뜻한 밥 먹으면서
한달만 쉬어봤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