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448

무자식이 상팔자


BY 딸기 2002-09-03

중1짜리 울 딸 아이만 보면 속에서 불이납니다
학교갔다 오자마자 가방 교복은 아무렇게나 던져놓고
씻지도 않고 컴 앞에 앉아 낄낄거립니다
수십번 아니 골백번 엄포도 놓고 회초리도 들어보고
좋게 타일러도 봤지만 쇠귀에 경읽기..
그렇다고 공부나 잘하면 밉지나 않지
40명 정원인 반에서 17등이 뭡니까
학원 보내놓으면 거짓말하고 가끔 빼먹고..
남편에게 안 죽을 만큼 맞고나서 이틀을 못 넘깁니다
좀 모자란건지 철이 없는건지 단순해서인지..
나같음 그런수모를 겪고 그렇게 맞으면 몇달씩 충격이 갈텐데
도대체 내 속에서 나온 자식이지만 알 수가 없습니다
속옷도 갈아입으라 해야 마지못해 갈아입고
이쁜 티셔츠 사 줘도 퍼런 남방하나만 며칠씩 입고 다닙니다
가끔 남편이 아이를 ??려도 이젠 말리기가 싫습니다
선 머스마 하나 키우는 것 같습니다
사춘기라면 외모에 관심이 많을텐데 그것도 아닌것 같아요
이빨 교정해 줄려해도 필요없다 하고 학원 갈??도 슬리프
질질 끌고 다니니까요
용돈 주면 만화책 빌려보고 가방 필통 사 모으고...
도대체 공부엔 관심이 없으니 어떻게 지도를 해야할지
잔소리도 이젠 하기싫고 숫제 말을 하기가 싫습니다
이러면 안 되는데 하면서도 스스히 큰아이에게 관심이
없어지는 것 같아요
딸아이 키우는 재미가 없어요
미련곰탱이 울 아이 진찰 좀 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