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주부입니다.
결혼은 한 지가 20년에서 조금 모자라는 군요.
결혼초기에 시모, 시누, 시동생2명 모두가 방 2칸짜리 작은 아파트(13
평)에서 저희랑 같이 살았습니다. 아 참 추가로 결혼한 시누(남편 누나)가 있는데 시누신랑이 선원이라서 집에 없는 탓에 사흘이 멀다하고 뻔질나게 친정에 들락거렸고 시누애들 2명 친정에 맡겨놓고 시누는 놀려다녔죠)
저희 결혼 10주년 되는 해에 막내인 시동생 장가가는 것으로 시집 식구 혹이 3개가 떨어져 나갔죠.
시모는 아직까지 같이 살고 있습니다.
그동안 살아오면서 제 속은 새까맣게 다 탓고 홧병만 남았죠.
남편은 이 세상에 둘도 없는 효자고 어떨 때 보면 이 남자는 나를 사랑해서 결혼한 것이 아니고 경제능력이 있는 여자를 선택하다 보니까 나를 만나서 결혼 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 때가 참 많았죠.
어쨌든 이 열악한 환경속에서 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살았습니다.
결혼 7주년째에 31평아파트를 분양받아서 이사도 하고 결혼하기 전 시집에 빚(시아버지 돌아가실때 병원비)도 다 갚고, 시누는 시집보내고,시동생 2명은 장가보내고 다 했습니다.
결혼 초기에 부부싸움의 원인은 시집식구들이 원인인 것 같았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는 관계로 토.일요일은 편히 집에서 쉬고 싶은 데 오히려 집에서 쉬는 날이 더 힘든 날이 되니까 남편에게 짜증이 나고는 하죠. 이러한 여러가지 이유로 부부싸움은 해를 거듭할 수록 늘어만 갔습니다.
결혼10주년 되는 해 마지막으로 달린 혹인 막내 시동생 장가를 보내고 얼마 안 되어, 남편과 큰 싸움을 하게 되었는데 남편입에서 나온 말이 '너가 이 집에 시집와서 한 것이 뭐야. 집구석만 망하게 했다.너때문에 콩가루 집안 됐다' 그러던군요 (그 말의 의미는 결혼한 큰 시누가 뻔질나게 친정에 드나드는 것을 내가 눈치를 좀 줬다고 울 시엄니랑 시누랑 남편이랑 뭔 이야기가 오고 간 것 같더라고요.)
남편의 그 말에 내가 그랬죠. 집구석 망하게 한 여자 왜 같이 사느냐고. 이제는 단물 쓴물 다 빨아먹을 게 없으니까 필요없냐고 하면서 악을 써면서 빈몸으로 나왔죠. 언니집에 2주간 정도 있으니까 이 남자 직장으로 찾아왔더라구요. 잘못했다고 집에 들어가자고 하데요. 아이들이 보고 싶어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그때부터 이 남자 이상한 병이 든 것 같습니다. 아내를 의심하는 병 말입니다. 옆에서 바람넣는 사람의 탓도 있겠죠(시엄니랑 시누이). 왜냐하면 평상시에도 누구 집에는 여자가 바람나서 도망갔다는 그런이야기를 많이 하거든요.
그때부터 남편은 본인이 버는 돈(경제권)을 내 놓지 않더라구요.(9년째)
시엄니는 용돈을 아들에게 직접 받아 써니 며느리 눈치 안 봐서 좋은 가 보더군요.
그래서 제가 돈을 버니까 치사하고 더러워서 남편에게 경제권 달라 소리 안 했죠. 제가 버는 돈으로 아이들 교육비(2명 학원비.식비.애들에게 드는 기타등등 경비)등을 충당하면서 살아 왔죠.
그런데 거기까지는 제가 또 참을 수 있습니다.
이 인간에게 다른 여자가 있는 것입니다.
그 여자는 아이가 2명 있는 유부녀 더군요. 핸펀에 입력된 전화번호를 보고 알았죠. 저가 전화를 했습니다. 내남편이름을 대면서 아냐고 물어보니까 잡아떼던군요. 다음 날 전화하니까 그여자의 아이들이 받았기에 그 여자에 대한 조사를 할 수 있었죠(이름. 집주소. 여자남편의 직장등- 중국출장중)
그 다음날 다시 그 여자에게 전화를 했죠. 왜 거짓말 했냐고 하니까.
단지 이성간의 친구일 뿐이라고 아무사이도 아니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심증은 가지만 물증이 없는 상태고 자꾸만 남편을 닥달을 하면 나를 의부증 환자로 몰고가려고 해서 조금 한보 물러서서 지켜보았죠.
그런데 이 인간들이 계속 만나서 희희낙락하는 것이었습니다.
어떻게 희희락락하는 것을 알았냐 하면 자동차의 미터기에 기록된 숫자를 보고 알았습니다.
제가 사는 여기는 B시인데 그 여자가 사는 곳은 G시더군요 거리상 고속도로를 타고 올라가면 왕복 4시간 거리죠. 그 여자와 만나고 오는 날은 미터기의 숫자가 400키로 껑충 뛰어 있습니다. 내 남편의 직장은 야근근무를 3일에 한번꼴로 하며 야근을 한 다음날은 하루 쉬는 날입니다. 쉬는 날에는 고속도로를 타고 올라가서 그여자와 즐겁게 보내고 제가 퇴근 하는 시간 쯤에 내려오고 하는 것입니다.
그 이후 여자문제로 계속 크게 싸웠으며 세월이 2년 정도 지났는 데도 관계가 계속 지속되고 있더군요. 최근에 그 여자는 더 먼 거리(왕복 5-6시간)로 이사를 갔습니다. 그래도 만나더군요(미터기측정 550키로 거리).
저는 나름대로 생각이 많습니다.
그 여자의 집을 아니까 찾아가서 동네가 시끄럽게 창피를 줄까.
그 여자의 남편에게 알려서 물증을 잡아서 이 인간들을 간통죄로 집어넣어 사회에서 매장을 시킬 까. 하다가도 아니지 그래도 사랑하는 나의 아이들의 아빠인데 그래서는 안되지 한답니다.
저의 시엄니 제가 이 사실을 이야기 하니까 뭐라는지 아세요. 결국은 아들의 편을 드는 것 있죠. 니가 못해주니까 남자가 밖으로 도는 거다. 그래서 제가 좀 잘하려고 노력을 했죠. 제가 조금씩 모아놓은 돈으로 차(2000 CC)를 사주었죠. 그랬더니 그 차에 그 여자를 태우고 놀러다니는 것 있죠.
사연이 많아서 다시한번 정리합니다.
<이혼을 해야만 하는 이유>
1. 남편과 성격부조화
2. 시어머니 부양문제
3. 경제권 문제
4. 아내에 대한 의심(의처증)
5. 여자관계
6. 나의 건강문제(홧병)
<이혼을 할 수 없는 이유>
1. 아이들 문제(사춘기)
2. 저의 직장문제(이혼을 하게 되면 직장에서 알게 되니까 부끄러워
서 직장 그만두어야 함)
3. 위자료문제(위자료 줄 인간 아님)
아컴 동료여러분
두서 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객관적인 입장에서 판단을 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