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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상한가 시엄니가 이상한가(답변)


BY 임주 2002-09-06

시엄니 살림이 조금지저분하죠
님이 이해해주시면 안될까요
우리 친정어머니가 생각나서
한자적고 갑니다

도시사는분들 시골 살림 잘 이해못하시는분들이 많이
몇자적고 갑니다
시엄니가 농사 짖는다고 하시니 더욱더
잠깐 울친정엄니 애기좀 할게요

우리 친정어머니도 살림 잘못하심니다
23에 시집오셔서 아무것도 없는살림에
자식은 넷이나 됐죠
거기나 막내가 아파서 선천성 심장병 많이 고생을 하셧죠
그래도 젊으셧을때는 치우고 하는거 같은데
연세가 드시니 더욱더
집안꼴이 엉망이 되어갑니다
우리 친정아버지가 청소기 돌릴정도니깐요
울엄마 사위가 집에 간다하면 대청소 하실정도입니다
글타고 울엄니 게으른사람이냐고요
아니요 새벽다섯시에 밭에 나가서 일하고
아침은 아홉시? 먹어요
설거지요 할새가 없어요 얼른 밥만먹고 또 밭에 일하러갑니다
잠깐 치우고 가면 돼지않?냐 하시지만
이따 더울때 치우지 하십니다
근데 그때는 또 피곤하니 낮잠한숨 주무셔야합니다
그리고 조금선선해지면 또 밭에가십니다
저도 우리 친정어머니한테 잔소리합니다
청소좀하고 사시라고
이제 나이가 드니 만사가 귀찮아 진답니다
울친정엄니 57세입니다
살림살이가 귀찮아 진답니다
밭에서일하는게 더 좋답니다
어쩌겠어요 엄니 성격인것을
님도 조금만 이해해주시면 어떨런지
힘이드셔서 그런거라고

그냥 우리친정어머니를 보는거 같아서
마음이 아픔니다
우리 어머니도 며느리 얻으시면
이런소리 들으실걸 생각하니
마음이 무겁습니다
이런 우리 어머니를 이해해달라고
어떻게 올케한테 이해를 시켜야할지
글타고 어머니보고 고치고 사시라할수도 없고
딸이 잔소리하니 이제 노여워 하시더라고요
예전에 안그러시더니 이것도 나이가 들었다는 징조라는데
그냥 두서없이 몇자적고 갑니다

님도 힘드시겠지만
어머니 살림 조금도와 드리면 어떨런지
너무 어려운 부탁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