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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날 친정부모님이 돌아가시길 기다린다는 글을 올린 사람의 동서입니다


BY 불효녀의 동서 2002-09-07

어제 점심을 먹는데 다른 부서의 동료가 아줌마닷컴에서 정말 슬픈 글을 읽었다고 눈물이 다 나더라고 하면서 형님이 올린 글을 얘기 하더군요
듣다 보니까 혹시 우리 형님 얘기가 아닌가 싶더군요
우리 형님 친정어머니가 앞을 못보시고 또 서산에 사는것 딸이 돌지난것 내가 3월에 결혼한것 등등....
그래서 사무실로 돌아와 글을 찾아 읽어 보았습니다
저 그 글을 읽고 많이 울었습니다
형님이 시댁에서 좀 힘들게 살것이라고 막연히 생각만 하였지
그 정도인지는 정말 몰랐습니다
그리고 친정얘기도 자세히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시댁에 가면 시어머니가 저에게는 좀 다정하게 대해주고 형님한테는 무심한걸 보면서 저는 솔직히 윗동서 시집살이가 더 고달프다는 내 친구들 말을 생각하며 차라리 잘된거라 생각했었습니다
형님이 기를 못펴고 사는게 저한테는 좋은거라 그렇게 못된 생각을
했었습니다
어제 저녁쯤에 전화를 해서 조심스럽게 물어보니 형님이 자기가 쓴거
맞다고 하시더군요
형님과 저 전화붙잡고 한참을 울었습니다
동서관계를 떠나서 같은 여자 입장에서 시어머니와 아주버님께 너무 화가 났습니다
이제는 제가 형님을 도울겁니다
제남편도 어차피 그들과 같은 핏줄이니 말해봐야 소용없을거 같습니다. 형님의 간곡한 부탁도 있고(남편한테 말하지 말라는...)
그리고 형님은 자주 컴퓨터를 쓸수 없기 때문에 제가 답을 주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같이 맘 아파 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그리고 제가 어떻게 형님을 도와야 현명한건지에 대해서도 의견좀
올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