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배달 시작한지 아직 한달이 안되었다.
요즘 피로가 쌓이는지 감기 기운도 있고
몇일을 잠만 엄청잤다.
그런데 우유 수금을 하는데 딱 한집만 남았다.
약속을 하고 가도 집에 없고 메모를 남겨도 전화도 없고
그렇게 찾아가길 열번도 더한것 같다.
어제도 약속을 하고 갔는데
불은 훤히 켜 있고 벨을 눌러도 아무 소리도 없고
초인종 유리로 보니 중문을 닫아놓고
내려오다 올려다 보니 그집 현관문이 열리며 누군가 들어가는거다.
그래서 얼른 다시 갔는데도 아무런 소리가 없다.
열받아 맞은편 아파트에 가서 거실쪽을 보니 한참뒤 커튼이 쳐지고
문을 열고 닫고 하는거다.
세상에 집에 있으면서 그렇게 사람을 속여?
다시 가서 딩동딩동
그래도 감감 무소식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정말 사람을 갖고 노는것도 아니고 그깟 이만 오천원
안줄것도 아니면서
은행이 먼것도 아니고 오분도 안걸리는데
준다고 했으면 줘야지 사람 똥개훈련시키나
젊은 여자가 그러면 안되지
정말 열받고 열받는다.
사람이 왜 그럴까. 정말 아줌마여러분들 우린 그러지 맙시다.
약속을 했으면 지키고 사람을 농락하면 안되는거 아닐까요
이걸 한마디 해야 하나 그냥 참고 넘어가야하나
정말 짜증 엄청 나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