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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생명의로 아파트를 산다?


BY 한숨 2002-09-24

얼마전 비슷한 글이 올라왔는데 저도 오늘 맥이 빠져 여기들어왔어요.

시부모와 시동생이랑 산지 5년
서울에 단독주택을 팔고 3억이란 돈이 생겼어요.근데 그 돈으로 아파트를 구입하시려고 많이 돌아다니시는데요. 문제는 그걸 시동생명의로 사시겠다해서요. 그러면서 저를 운전시켜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는데 굳이 맏이를 두고 시동생명의로 사실려고 하는 의도가 뭘까 의아해했는데 ,시동생이 32살인데 아직 장가를 못가서 아파트한채라도 있으면 장가가는 조건이 좋아지고 기를 펴고 살라고 하시는 거랍니다.

그 돈으로 노후생계를 하셔도 지금 모자랄판에 시동생의 조건을 좀더 빛내기 위해 돈을 투자하신다기에 오늘따라 맥이 쭉 빠지네요.
맏이를 노후생계겸 살림밑천으로 생각하시는 그 사고 방식, 어쩜 제 생각이랑 그렇게 다를수가 있을까요
앞으로 치매니 중풍이니 각종 질병의 위험이 도사리는 노후에 보험하나 안들어 놓으시고 맏이만 믿고 있으니 살고 싶은 생각이 안들어요.아니 남편이랑 결혼한게 후회스럽구요.

그래서, 요즘은 시어른과 시동생 얼굴이 왜 그리도 보기싫은지...
아예 한집에서 안살면 얼굴이라도 안마주치면 잊을텐데 맨날 봐야하니 미치기 일보직전입니다.

이 집을 뛰쳐나가고 싶은 마음만 생기네요. 제가 너무 이기적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