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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4살난 아들..


BY 속상한 맘 2002-09-24

저희 아이는 35개월 된 남자아이예요.
주로 집에서 저와 지냈었는데, 혼자서도 잘놀고 엄마랑도 잘놀고 밝고 명랑하고 노래도 잘하고 말은 썩 잘하지는 않지만 의사소통은 될 정도구요, 고집이 세서 화가나면 소리를 지르기도 하지만 제가보기에는 아주 평범한 아이랍니다.

제가 얼마전부터 운전학원을 다니게 되서 며칠 아이와 같이 다녔거든요.
헌데 가고 오는데 2시간이 걸리고 운전학원에서도 아이 혼자 놀게 되니 안쓰럽기도 해서 오늘 처음 어린이집을 보냈어요.

어제 상담하러 잠깐 갔었는데 아이가 그곳을 너무 좋아하고, 집에 와서도 어린이집에서 받아온 가방을 메고 놀 정도로 잔뜩 기대하는 눈치더라구요.

오늘 아침에 활기차게 갔고, 중간에 궁금해서 전화해 보았더니 원장선생님 말씀이 아이가 씩씩하게 잘 놀고 "어린이집이 너무 재밌네"라고 했다며 한바탕 웃으시더라구요.

덕분에 마음편하게 운전연습 잘하고 수업 끝날 즈음 데디러갔더니 원장선생님이 심각하게 얘기좀 해야겠다고 하더라구요.

우리아이가 어떤 아이를 세게 밀쳤대요. 이유는 그 아이가 징징대니까 굉장히 예민해지면서 갑자기 그러더래요.
또 잠시후 조금 어린 아이가 있는데 그 애가 기저귀 갈면서 우니까 우리아이가 갑자기 그애한테 가더니 머리를 잡고 막 흔들더래요.
그러면서 혹시 무슨 문제 있는 아이가 아닌지 정신과 의사에게 보여야 되는건 아닌지 묻더라구요.

다른 아이들과 어울려 놀 기회가 그동안 많지는 않았는데 예전에 한동안은 맞기만 하더니 어느순간부터는 우리아이가 많이 때리는 편이었거든요.
우리아이가 정말 문제가 있는건지, 아님 한때 고만한 아이들은 다 그런건지, 첫 아이라 제가 잘 모르겠어요.
저보다 선배님들께 묻고 싶네요. 꼭 좀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