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502

사소한 걱정인가요..


BY 소심이 2002-09-25

지난 추석..전날 일찍 도착하여 다음 추석당일날 저녁을 먹고 친정에 가는데도 여러차례 말리시더이다.
원칙이 며느리는 당일날 친정가는게 아니라는 이상한 말씀으로..
명절마다 되풀이되는 실랑이인데,
울 친정도 1년에 2번 명절이면 사위가 와서 주무시기는 바라시기에 항상 명절 저녁이면 친정에 갔죠.
물론 남편을 먼저 꼬셨고 어머님께도 여러차례 설득의 말을 해야했죠.
정말, 내가 내 일 다하고 친정 간다는데 그 하루밤이나 더 재워야 뭐하시겠다고 그러시는지 모르겠어요.
그런데, 이번엔 신랑만 하루 재워 올려보내고 전 몇일 친정에서 쉬다 가게 되었죠. 몇일후에 시댁식구들과 여행도 있어 그 전까지 쉬다갈 작정이었죠.
그런데, 시누이가 그 함께가는 여행문제로 여러차례 울집에 전화하다 신랑이 사정을 말했나 봅니다.
여행문제 상의를 위해 서로 통화하자 했었는데 어머님과 형님이 친정에서 여러일 잘껄 구지 당일날 갔다고 야단치실까봐 전화도 못하고 있어요.
마음 한구석엔, 내가 명절날 내 집 가겠다는데 눈치보나 싶지만
마음이 영 껄끄럽네요..그렇다고 다음엔 담날 가겠다는 생각도 없어요. 그래야하는 이유를 모르겠거든요.
아무래도 전화를 한통 해야겠는데 용기가 안 나네요..솔직히 시누이가 더 무서워요..
내가 일년에 두어번 친정에서 몇일 보내기를..이렇게 시댁 눈치가 보이다니..짜증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