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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짱있게 살자.


BY 결혼2년반 2002-09-25

결혼초 명절에 시댁 내려가서는

어머님 말씀에 절대복종했었다. (완전히 쫄았다)

무조건 네....네....

그리구 좋은게 좋은거라구

시부모님꼐 평생 효도하리라 각오두 했었다.

그리구 시동생들에게두 잘해줬다.


그런데,점점 이게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왜,여기와서,나만 이런대접을 받고 사는가,,,,


우리 시동생들 마루에 하루종일 누워 영화관을 방불케할만큼

텔레비젼 시청하면서 ,어머님이 날라다 주시는 간식을 먹으며

떠들고 있다.

난 제사준비에 동동거리구,

그놈의 텔레비젼소리에 잠도 잘 못잤다,


이번 추석명절 ,

점점 배짱이 생겼다.

맛있는거 찾아서 나혼자 열심히 먹구,(어머님 , 새우튀김 어딨어요?),힘들면 들어가 쉬기도 했다.

추석당일날 2시쯤 제사와 성묘가 끝난후,

방에 들어가 그냥 누워버렸다..

그전날 4시간밖에 못자서 그냥 자버렸다.


결혼초 내가 생각했던 것이 얼마나 어리석었는가.

내가 할도리는 하구,시자 붙은 사람은 남이라구 생각하기로
했다..



며느리가 식모인줄 아는감?

그리구 ,장남 ,장남 ,,,,장남이 뭐 죄졌는감?

난 이제 배짱있게 살거다. 정말 하고싶은 말은 하면서
살거다.

싫은소리해두 누가 개짖나보다 넘길거다.

다음번 명절, 두고봐라.

.


난 남편과의 행복을 지키며 살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