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성격이 좀 예민한 편이다.
조그만 일에도 엄청 신경쓰고 고민을 많이 하거든여
근데 지금 가을이라 그런지 왜이리 쓸쓸하고 마음이 허한지.
항상 옆에서 말썽 부리고 마트같이가고 그림자 같이 따라다니던
작은 아이마저 어린이집을 가고나니
왠지 외톨이가 된 기분이다.
다른 친구들은 다 자기일에 바쁘고
나는 왜 나혼자 홀로서기를 못하는걸까.
정말 친하고 마음맞는 친구 하나 있음 정말 좋겠다.
가을에 달걸이 할때가 다 되어서 그런지
왠지 눈물이 주루루 흘러내릴것 같다.
여자 형제 하나없이 할머니손에서 유아기를 보내고
엄마정도 못느끼고 자라서 그런지
사귀기는 잘하는데
깊이 사귀는 법을 잘 모르겠다.
이런 마음위로해주는
정말 좋은 방법 없을까.
내친구말이 가을 타는것은 팔자좋은 사람이나 하는거라는데
아이들은 커가고 엄마로서 뭐하나 제대로 해준것도 없는것 같고
참 오늘 정말 기가막히는 이야기를 들었다.
옆에 옆집 사는 아줌인데 남편 해외출장 따라 미국에 한달도 넘게 있다온것 같다.
별로 아는척도 안했는데
내가먼저 아는척하고 했더니
오늘은 놀이터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
나보고 아이들에게 헌신적인것 같다나
하긴 날 잘 모르는 엄마니까 그렇긴 해도
내가 그렇게 보였다니.
몸둘바를 모르겟다.
아 .... 이가을이 어서 갔으면 좋겠다.
아줌마가 되어도 가을은 탈수 있는건가보다.
어디 여행이라도 가면 참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