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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 사마귀님 꼬옥 꼬옥 봐주세요 꼬옥


BY 감동받다 2002-09-28

정말 감동받았습니다
시댁에 대해 할말 많은 사람중에 한 사람인데
그래서 그냥 내 넉두리겸 글을 올렸는데
뜻하지 않게 님의 글을 읽고서
정말 눈물 흘렸습니다
정말 얼마만에 흘린 눈물인가 모르겠습니다
작년 시엄니 돌아가신후(그땐 가식의 눈물) 첨인거 같습니다
암 판명을 받고서도
담담한 저였습니다
시어머님이 가면서 까지 이런 선물
정말 감싸히? 받고
절대 살겠다는 의지로
힘든 항암제 투여하면서도
눈물 한번 흘리지 않았습니다
근데 눈물이 나네요
그간 힘든 시간에 몇자의 글에 감동을 받은 모양입니다
어린 남매둘이 머리에 두건을 쓰고있는 저를 보고도
엄마 힘내
엄마 쥬스줄까
엄마 머리에 수건데줄까
엄마 이불?어줄까
하는 그런 걱정어린 아이들의 행동앞에서도 절대 눈물 흘리지 않았던 저인데...........


저 꼭 이겨내고
그 밥 얻어먹으러 가겠습니다
지금 저의 외모는 형편 없습니다
계속 되는 항암제로 벌써 한올도 남아있는 않은 민둥 머리고
얼굴색은 검게 변해버리고
몸은 많이 말라서 흉측합니다
저의 신랑 아침마다
얼굴에 로션발라주고
오늘은 어떤 두건 사올까? 하면서 저의 간병을 도와줍니다
그 악착같던 시어머님의 자식
저의 신랑이죠
이제 한번남은 항암투여 받고
그 결과로 수술결정 합니다
다행이 항암제의 영향으로 종양이 많이 줄고 있는 상태라
의사선생님도 결과가 너무 좋다고 합니다
저 이 악물고 견뎌냅니다
꼭 지켜봐주세요
그런후에
멋찌게 변해서
늘씬 한 몸 이끌로
님 추적 갑니다
왜?
밥 얻어먹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