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아침식탁에 앉아본다.
야채샐러드를 곁들인 따끈한 토스트에
진하디 진한향의 커피한잔으로 아침창가를 마주한다.
아무도 함께할 아침식탁이 아닌데도
난 참으로 정성껏 아침식탁 상차림에 열중이다.
계란에 야채를 다지고 네모난 식빵을 구워놓고
예쁘디 예쁜 식탁에 이것 저것 디스플레이도 해본다.
누군가가 떠올려진다,,
문득,,
토스트를 한 입 베어물다말고 갑자기 목이메인다.
그랬다,,
난 단한번도 그사람에게 내가 만든 맛있는
이 토스트도 해줘 본 적이 없었지,, 라는 생각에 울컥 가슴이 저려 온거다.
늘 혼자인 아침창가,,
오늘아침 이 가슴저미는, 홀로인 아침식탁 창가에서
난 오늘만큼은 내 영혼의 자유를 조금은 허락하고자 한다.
그리우면 그리운대로 내버려두자
내 영혼이 원하는대로 맘껏 그리워하게 두어버리자.
사랑도 때론 지칠때가 있어 내팽개치고 싶은 날이 있듯이
그리움도 언젠가는 지쳐 쓰러질날이 있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