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한창 밀거니땡기거니하며
온동네 "함사세요"를 왜치고 있겠구나...
너 보다 아주많이 먼저 아줌마가 된
난... 이 밤중에 가정을 지키느라
같이 있어주질 못하는구나...미안하다.
중학교 2학년때
넌 내가다니는 학교로 전학을 왔지.. 까무잡잡한 피부에 적당히 귀여운 외모.. 처음 본 순간 부터 우린 운명적으로 친구가 될 사이라는걸 느꼈었어.
시험 공부한답시고, 우 ~~ 몰려다니며, 밤새 잡답하고 수다떨고..
그후로 우린 고등학교도 같이 여상을 진학하고, 첫 직장도 같이 들어갔었지...
사회 생활 하면서 부서가 다른지라, 서로 각자의 생활이 많아지고,
우린 가끔만나 수다나 떠는 사이로, 서로에게 무관심해져갔어...
한참을 떨어져 있고, 서로의 생일 같은거 챙겨주지 않아도 우린 서운할거 하나없는 자매 같은 사이였는데...몇년을 넘게 떨어져 살아도
만나면 너무 반갑고 그리워지는 우린 둘도 없는 친구였어.
그런 네가 한 남자를 만나 이제 가정을 같게 되는구나...
너도 내가 결혼했을때, 이런 기분이었을까...
오늘 토요일...하루종일 심란한 마음에
너에게 전화 한통 할수 없는 내 심정
너도 나처럼 그랬었니...
내일 결혼식.
정말 행복해야해... 나 눈물 나면 어떻하니...
웨딩 드레스 입은 니 모습 정말 보고 싶다...
오늘은 푹 쉬고
내일 정말정말 예쁜 모습으로 결혼식 무사히 마치기를 빌께...
그리구 우리 아줌마 돼서 많은시간 같이 보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