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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게 권태기 맞죠???


BY 답답해 2002-10-07

울신랑하구 나 동갑입니다....올해 30...
결혼은 꽉찬 2년이구여....아직 아이는 없구여...
짧은시간이지만...보람있는일도 하구있구....크진않지만 작은집도
마련해서 룰루랄라..입니다...빚갚을생각만 안한다면여..ㅎㅎ

어휴...근데 가을이라그런가여...
괜히 우울하구 외롭구....신랑도 싫고....

누구한테....짜증을 못내니까 신랑한테로 다가요....
아침에 신랑한테 괜히 짜증냈다가...낮에 미안하다고 전화하구 밤에
다시 화내구....괜히 울신랑 눈치보며 이거해줄까 저거해줄까 하다가
결국 어젠 사소한일이었는데 싸웠답니다....

신랑도 저의 그런 태도에 화가 나있었던것 같아여....우린 둘다 서로
마구마구 화를 냈어여....

왜 싸우면..내가 정말 저런사람이랑 왜 결혼했을까...하잖아여...

근데 곰곰이 생각해보니까....우리 부부 권태기인가봐여
사소한일에 화내구 서로 헐뜯고...무시하구...
자꾸 몸과 맘이 겉도는 느낌이예여....어쩌죠....

짧은여행이라도 갔다와야할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