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생일인데 집안에선 아무도 모른다.
우리 시어머니 조카들 생일까지 기억하시면서 같이 사는 며느리 생일이 다섯번이나 왔는데도 모른다.
아침부터 혼자 미역국끓이고,,,,,
그래 그것까지도 아무렇지 않았는데,,,
작은애가(3살)아침부터 밥을 안먹고 찡찡거리면서 냉동실을 열어달라
길래 열어줬더니 아이스크림을 하나들고 먹고있었거든요.
그랬더니 큰애가(4살)자기도 달라고 투정을 부리는데 하나밖에 없었거든요.
어른들은 진지를 드시고 계셨고 저는 큰아이와 슈퍼에 잠깐 다녀올려
고 큰애 신발을 신기고 있는데 작은애 아이스크림 질질 흘리면서 먹
는다고 와서 애나보라고 시아버님께서 신경질을 내시는 거에요.
우리 시아버님 항상 그런식이세요.
당신 조금만 피곤하면(직장다니는것도 아니면서)애들 싸우는거 약간의
소리지르는것까지 무지하게 신경질을 내고 화를 내고...
그럼 그 맘때 애들이 그렇지 조용한게 이상한거 아니에요?
저도 시아버님계실때는 애들 찍소리도 못하게 얼마나 조심시키는데..
그렇게 애들떠드는게 시끄러우시면 분가를 시켜주시던지....
며느리 부려먹으려고 분가는 안시켜주면서,,,더욱이 돈아까워서 파출
부도 못쓰면서 도대체 날더러 어쩌라는건지....
난 자의가 아니라 일부러 어른들보시라고 애들을 혼낼때가 많다.
내가 보기엔 그 나이애들의 자연스러운 행동이고 별로 혼낼일도 아니
지만 가만있으면 쟤네들 혼내주라고 바로 그러시기때문에 어쩔수가
없기에....
전에는 섭섭해도 그냥 지나갔는데 오늘은 정말 너무 화도 나고 갑자기
눈물이 막쏟아졌다.
열식구나되는 대식구속에서 아무리 열심히 해도 수고했다는 말한마디
들어보지도 못하고 혼자서만 매일 끙끙....
밥먹으려고 상에 차려놨던거 시어머님 보시는 앞에서 싹 치워서 음식
물쓰레기통에 다 집어 쳐넣었다.
그리고 설겆이를 하는데 얼마나 눈물이 나던지...
친정엄마 생각만 나고...
직장다니면서도 이런대접 안 받았는데...
싫으면 안봐도 그만인 사람들도 아니고,,,,정말이지 너무 속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