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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허전합니다.**


BY 뜨레핀꽃 2002-10-12

올해로 서른다섯번째의 가을을맞은 평범한 아줌마 입니다.

결혼한지 6년정도지났습니다. 그런데 우리에겐 아이가없어요

한3년쯤 전인가,,,

잦은하열과 유산으로 병원을 전전하다가 아는병원원장님

소개로 서울에있는 대학병원을 가게되었을때, 그곳에서

청천벽력같은 이야기를 듣게되었죠.

자궁근종이라고 하더군요 근종뿌리가 너무깊게퍼져

그냥놔두면 점점굳어지게되고 그러면 수술도못하게된다구요

더럭겁이났습니다. 결국 목숨도 잃게될지 모른다는 의사선생님의

말씀에 수술날짜를받고왔죠 며칠을뜬눈으로새웠습니다.

다행이 수술은잘?怜?지금은건강합니다.

아이와 제건강을 맞바꾼 셈이죠. 그런데 아이들만보면

좋아서어쩔줄모르는 제남편을보면 미안하고 안스럽고

수술한게후회까지되네요. 입양을생각해 봤지만 그얘기만 하면

막화를내고 펄펄 뛰어요. 나이가 들수록 아이키울자신은

없어지는데, 어떻게해야될지 막막하기만합니다.

시댁어른들께서는 자꾸만 (요즘들어욱더) 누구누구네는

아이가있는데도 입양을했다더라, 어느병원 산부인과에

미혼모가 아이를 버리고갔는데 그렇게이쁘더란다...

하는이야기를 넌즈시 하십니다. 정말 미칠것같아요.

왠지집안도 허전한것같은 느낌이들고 힘이듭니다.

속시원히 털어놓을데도없고, 소리내어 엉엉울고 싶은심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