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427

여자가 주부가 되어 산다는게....


BY 동그라미 2002-10-13

이 방에 들어오면 어쩌면 나와 같은 사람, 아니면 나보다
더한 사람들도 많다는 생각이 든다.
아니 웃고 사는 사람보다는 울고 사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살다가 뒤돌아 보면 웃은 날은 별로 생각이 안 나는데
울었던 날들은 언제라도 기억속에 따라다닌다.
여기에 있는 글들을 보면서 나만이 아니라, 여자들이
한 남자와 함께 살면서 느끼는 것들이 거의 비슷비슷..
좀 안된 말이지만, 여기와서 많이 위로도 받는다.
한 때는 남자 때문에 삶이 참 초라하고 싫더니만,
그 초라함을 아이가 대신 채워주기는 했어도
싫어진 이 남자는 자꾸만 더 꼴보기 싫어진다.
대신 내 삶이 내게로 한 발더 다가오니 이것도 기회라고 봐야할까?
때로는 이 남자의 뇌구조는 도대체 어떻게 생겨먹었는지
궁금해진다.
정말 물건이라면 쓰레기통에 팍~~구겨 넣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