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식 키우기도 힘이드는데 하물며 남의자식 키우는거는 더 어렵겠지요.
요즘 아기는 엄마뱃속에서부터 태교도 잘해야하구, 태어나서도 생후 24개월 전까지는 젤루 중요한 시기니 교육을 열심히 잘 시켜야하구,
저는 주관이 뚜렷하지 못하고 교육관에 대한 나름대로의 철학(?)과 자신이 없어서 그저 남들 좋다는 얘기만 듣고 여기저기 책들만 잔뜩 사들였어요. (아직 별 효과는 못봤지만 좋은 책들인거 같아요.)
근데 사놓고보니 정작 아이랑 함께하며 읽어줄 시간이 별루 없는거에요.
비디오테잎도 함께 봐야하구, 놀이감도 가지고 함께 놀아줘야 하는데 말이죠.
맞벌이를 하다보니 퇴근후 아이를 데려오면 저녁준비도 해야하구 또 밀린 가사일도 해야하니 언제 책도 읽어주고 놀아줘야하는지..(남편이란 사람은 항상 바빠 퇴근이 늦어 별 도움이 안되거든요.)
가끔은 제가 읽어주고는 하지만 매일 그러긴 힘들어요. 아이 또한 취침시간도 있고 해서요.
아이도 어느새 TV보거나 막 그냥 뛰어다니고 장난감 가지고 노는거는 좋아해두 책은 도통 볼생각을 안해요. 책만 펴면 벌써 딴짓할려구 하고.. 벌써 노는데만 물들은 건지,
아이는 친정 언니가 봐주고 있어요.
언니는 나랑 다툴때 보면 아이를 우유만으로 키우는줄 아니? 사랑으로 키우는거야! 하고 말은 하면서도 도대체 왜 교육은 안시키는건지,, 그냥 무작정 놀아주기만 하면 되는줄 알죠.
아마두 제가 알기론 동화책도 테잎도 안보여주는거 같아요.
아이도 언니를 저보다 더 잘따르고 좋아하긴 하지만....
남들은 애봐주는 사람이 책도 읽어주고 그런다는데..
제 욕심이 너무 과한가요?
그래도 남에게 아이를 맡기는거 보다는 당연히 조카니깐 더 이뻐하고 해서(그런게 눈으로 보이거든요.) 나도 맘이 훨 낫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와서는 조금 그렇네요.
살림하며 애 봐주기도 힘드는데 이런 요구까지는 무리인걸까요?
언니에게 언니! 아이 책도 좀 읽혀주고 그래 하고 얘기하면 그때뿐인거 같고 또 별루 아이 맡긴주제에 이래라 저래라 한다고 싫어하는거 같기도 하고.
정말 답답하네요.
요즘은 엄마들이 얼마나 아이들 교육을 잘 시키는데..
전 스스로 느끼기에 저 자신이 교육시키기에 좀 부족하다는거 알지만, 시간이 좀더 주어지면 더 잘할수 있을거 같기도한데...
그렇다구 다니던 직장까지 그만 둘수도 없을거 같고,
왜 내맘같이 언니가 안 따라주는지 정말 속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