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5살 3살 아들이 있습니다
남편은 2년전에 교통사고로 지금은 하늘에 있고요...
남편이 살아있을땐 그렇게 금술이 좋은 부부는 아니였지만 죽고나서는 남편의 자리라는게 아주 커다랗다는 것을 느꼈지요
막막하고 두렵고 자신없고.....
하지만 아들들이 있었길래 지금은 이렇게 조금한 회사에 취직해서 얼마안되는 돈이지만 제손으로 아빠없이도 아이들 얼굴에 그늘없이 키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남편은 외아들이었습니다
어제 시모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아이들을 데려가야겠답니다
그전에도 몇번 아이들을 자기네가 키우겠다고 얘기는 했지만 제가 딱 잘라서 안된다고 해서 지금까지 내가 키우고 있는데 걸핏하면 전화해서 아이들을 데려간답니다
물론 데려간다고 하면 순순히 데려가라고 내어줄 나도 아니지만
그런소리 나올때 마다 정말 가슴이 새카맣게 탑니다
그 데려간다는 얘기가 안나오게 하는 방법이 없을까요?
자식가진 엄마들은 제 심정 아시겠지요?
지금 우리 아들들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외삼촌들과 같이 정말 아빠빈자리 채워가면서 밝게 살고 있는데 ..... 두렵습니다 그 데려간다는 소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