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어미 나이 73입니다
치매걸린거 아닙니다
온갖병(고혈압 관절 심장 정신과약복용(노인성우울증이래나?) 변비등등) 올해만도 벌써 3번입원 다 약을 너무 많이 먹어서(위출혈2번 약물 부작용으로)
제가 보기에 병의 원인은 그런거 같습니다
울 시어미 엄청 뚱뚱했슴다(지금은 반복되는 입원으로 157- 60정도됨)
관절때문이 아니라도 움직이는거 싫어함다
고기 엄청 좋아함다 나물이나 이런거 해놓으면 안먹구 고기해놓으면 우리먹는 두배는 뚝딱해치움다
승질 드럽슴다 잔소리 왕임다 손자들까지도 할머니 잔소리가 싫담다
약으로 세월을 보냈슴다 어디 조금만 이상해도 약국가서 엄청 약사먹슴다 작년엔 한약을 3번먹었슴다 힘이없다구
하루에 먹는 양약의 양을보면 건강한사람도 속 다버릴것 같슴다
이런 시어미가 몇달전부터 같이 살게되었슴다
전 시어미의 특성을 알기에 남편에게 난 절대 잘할자신없다고 못박았고 남편도 자기엄마 성질을 알기에 잘하란소리 못함다
시어미 오기전까지 집은 저에게 휴식처였구 안식처였슴다
시어미와서 거실차지하고 있는 다음부터 바깥으로 떠돌게되었슴다
동네 아줌집들도 한계가왔구 아이쇼핑도 다니구 pc방도 다니구...
저두 승질이 못되서 시머미한테 좋게 못대하는거 압니다
근데 어제만해두 병원에서 일주일만에 퇴원하면서 받은약중에 ㅅ사약이 있었는데 부작용이 있으니까 되도록이면 먹지말라는 충고를 무시하고 먹어대더니 이젠 거꾸로 ㅂ비가 생겼다고 2-3일을 변기통을 끌어안고 사는겁니다
그러더니 출장가야하는 아들에게 아침부터 병원가자고하다가 나하고 같이가라니까 삐져서 혼자 나가벼렸슴다
그냥 냅뒀슴다 하도 안오기에 주변 병원에 다 전화해도 오지않았다길래 볼일도 있구해서 경비실에 열쇠맡기고 나왔는데 출장간 남편이 전화해서 어느병원에 있으니 가보랍니다
옷을 버렸으니 옷가지구 가라고 병원에 가니 죽다살아났다구 다죽어가는 시늉을 하면서 옷을 갈아입는데 삐질삐질 가져간옷에두 칠을하구 택시타고오는데 기사가 얼마나 승질을 내던지...
온집에 냄새란 냄새 다 풍기게하구 춥다구 문도못열게하구
그 와중에도 병원에서 처방한약 먹어야한다구 약사오랩니다
약을보니 현재먹는 약보다 적습니다 그래서 지금먹는약이나 별반 다를게 없는데 그러니까 꼭 그약을 먹어야하니까 사오랩니다
그러군 빈속에다 또 약을 털어넣구 (병원가서 약을 타오면 빈속이던 어떻든 그 약좀 먹어봐야겠다면서 약달라는 사람임다)
저 치매도아닌 시어미 옷 빨면서 비위약한년은 이노인네랑 살지못할거란 생각하면서 정말 정말 시머니가 미웠슴다
남편일해서 번돈 시어미 병원비약값 입원비로 엄청깨먹었슴다
다른 형제들 십원한장 보탤인간 없슴다
어제밤에 아이들 재우면서 들으니까 지 아들딸한테 전화해서 엄마가 죽다가 살아났다구 얘기함다
자식놈들 엄마 어떠냐구 안부전화하는 인간 없슴다
그러면서 시어미가 얘네집은 먹을 반찬이 없다면서 시누이한테 깍두기해오라고 함다
그려요 나 김치못담금다 아니 담그기 싫슴다
아마 지 아들한테 퍼 날르고 싶어할것 같아서 하기 싫슴다
오늘 아침도 밥차려놓으니까 하는 이야기가 아이구 먹기 싫은데...
정말 이런얘기 할때마다 그럼 먹지마슈 하면서 상을 확 걷어치우고 싶슴다
당신은 얼매나 고급으로 먹고 살았길래...
생선은 비려서 싫다 나물은 질겨서 못씹는다면서 고기는 어찌그리 잘드시는지...
나두 늙는다 생각하면 측은해보이기도 하지만 정말 정말 시어미가 밉슴다
주변에서 나를 보면 나쁜년 할수도 이겠지요
시어미 제대로 안모신다구
나만 나쁜년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