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6년차다. 나 시댁에 가서 갓 지은 밥 먹은것은 찬밥
없어 밥 했을때다. 물론 주부들 맘이야 지난 밥 버리는 사람
누가 있는가..나도 평상시 집에서 밥 남으면 내가 긁어 먹고
많을땐 남편도 주고 아이들도 주고 한다.
하지만 우리 시어머니는 다르시다. 식은밥이 많아도 남자들 밥은
또 새로 한다. 그것도 옛날 스텐 밥그릇 큰거에 수북하게 담아
시아버지나 남편 글구 우리 있으면 자연히 딸려 오는 시누네
남편들.. 꼭 반은 남기게 만든다. 그럼 그밥 다시 헌밥 되
어 울 어머니랑 내차지다.
첨엔 좋게 생각할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우리 어머니 딸들과
며느리 너무 차별하더라.
이번 추석날 난 친정이 멀어 가지도 못하고 시누들 시댁갔다
와서 밥 차리고 있었다. 예의 많이 남은 밥 뜰려고 하니까
걔들은 새밥 주란다. 난 임신했어도 한번도 못먹어 봤는데...
멀리서 오면 이해나 간다. 우리 시누 우리 시댁 한 삼분 거리에
산다.
이게 시어머니의 사랑인갑다. 며느리를 딸같이 생각한다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