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전에 가끔 이곳에 들려서..여러님들의 이야기를 읽다 갔는데
이번엔 제가 글을 올리게 되었네요..
이제 결혼한지 2주되는 신참주부입니다.
그래서 아직 실감도 나지 않고..어떨떨해요..
저는 맞벌이 부부인데...
신랑은 집이랑 회사가 멀기도 하고..
회사가 늦게 마치는 편이라..
결혼하고 하루빼고는 10시 넘어서 집에왔어요
앞으로도 계속 그럴꺼구여..
결혼전에는 엄마가 해주는 밥먹고 편히 회사다녔는데 지금은 제가
음식이며 청소등 살림을 하니깐..조금은 힘이 드네요..
아직 살림살이가 서툴거든여...
아침에 6시쯤에 일어나서 신랑 아침챙겨주고..
집안정리하고 제가 씻고 회사가면...아침시간은 딱맞아요..
그리고 저녁엔 퇴근해서 혼자 저녁해서먹고..
내일 아침준비하면.그럭저럭 9시쯤되구여..
그러면 혼자 TV보면서 신랑오길 기다리죠...
이런 생활이 2주쯤 되다 보니...
하루하루가 똑같이 돌아가고..왜그리 한끼 챙기는게 반복되는지...
내가 밥순이 할려고 결혼한것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원래 신랑이 자상한 성격이라..집안일 이것저것 거들어 주는 편인데
회사에서 늦게 오니깐..자연스레 제가 다 하게 되요..
또..저보다...회사일이 더 힘들꺼니깐..그냥..짠한 마음에 제가 하기도 하구여..
그런데 어제는 조금은 화가 났어요..
평소 10시면 왔는데 11시가 넘도록 안오는거 있죠..
전화도 안오고..걱정이 많이 되더라구여..
12시 가까이 되어서 온 신랑은 전화 못해서 너무 미안하다고 들어왔는데..보니깐..회사 끝나고 운동을 하고 왔더라구여...
갑자기 화가 울컥 치밀어 오르는거 있죠..
자기는 할일 다 하면서...나만...회사일이면..집안일에 묶혀있는게 아닌가 싶어서..그래서 화가 나서 말도 안하고..자버렸어요..
사실..저두 운동좋아하걸랑요..
전에 저두 회사끝내고 운동이랑...영어학원 다녔는데..
지금은 다 그만 둔 상태예요..
아직...집안일이랑..함께 할려고 하니깐..감당하기가 힘들것 같아서요
하지만..다음달 부터 다시 시작하려구여..
이러다..정말...제 자신을 잃어버릴릴까 두렵거든요..
근데..막상..집안일이랑..학원을 같이 다닐려니깐..힘들것 같아요..
휴...제가 철이 없어서..이런 투정을 하는걸까요...??
앞으로 어떻게 해야 슬기롭게 살아갈수 있을지..
고수님들의 조언좀 부탁 드릴께요.
남편과의 대화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집안일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냥..다 이해하고 제가 하려하니깐..
불쑥 불쑥 화가 나네요...
참...혼자서 살다..둘이 함께 살려고 하니...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