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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땐?


BY 맘 2002-10-26

두 아이의 엄마입니다. 큰 애가 4살로 유아원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감기에 걸려 벌써 두달 반째 병원과 약국을 오고갑니다.단순한 콧물감기에서 기침감기로 발전하다가 열도 없는 감기로 계속 치료를 받았죠.물론 자꾸 병원을 바꿔받자 애만 고생할거 같아 큰 병원 안 가고 동네 소아과 다녔습니다. 그러다가10여일 전에 갑자기 온 몸에 두드러기가 나며 간지럽다고 울더군요. 늘 다니던 소아과에 가니 음식물알레르기라고 하더라구요.그래 약을 다시 처방받아 이틀치 먹였는데 영 호전이 안되고 애는 죽겠다고 난리고...그래서 이번엔 용(?)하다는 피부과엘 데리고 갔습니다. 그 곳에선 오랜 감기약복용과 원인 모를 음식물알러지같다고 감기약복용을 중단시키고 다시 이틀치 약을 처방받았습니다. 좀 낫는가 싶더니 고열이나며 눈이 충혈되어 다시 갔죠.의사선생님 갸우뚱하시더니 옆에 소아과에 가보라셔요. 그래서 옆소아과에 가니 놀라시며 가와사키병이라고 큰병원 외래를 바로 예약해주시며 입원치료받아야한대요.전 듣도 보도못한 가와사키병에 대해 급히 알아보니 치사율이10%나 되는 무서운 병이더라구요..벌벌 떨며 작은앨 업고 입원준비해서 큰 병원엘 갔죠.복잡한 절차 지나 진료를 받는데 간단한 감기로 여길 왜 왔냐며 그냥 가랍니다. 피검사든 뭐든 제대로 된 검살 받을 줄 알았지만 육안으로 가와사킨 아니라며 퉁만 주더라구요.그 날 그 선생님 기분이 안 좋은 날인가 무척 불친절했습니다. 그래도 큰 병 아니라기에 기분좋게 집에 왔죠...헌데 그 이후로 아직까지 감기도 눈 충혈도 그대로입니다. 물론 간지럼도...

저는 우선 아이의 병명도 정확히 모릅니다. 물론 지금껏 거쳐간 의사선생님들도 이상하다는 말만 하시구요. 제가 집에서 뭘 잘 못 먹이나..아님 공기가 안 좋아서 감길 끼고 사나..저도 한깔끔하는 사람인데 이젠 자책뿐입니다. 우리애가 약질은 아니었거든요.더 기가 막히는건 작은 놈도 콧물을 달고 있은지 한달인데 소아과든 이비인후과든 약이 듣질 않아요...큰애랑 붙어있으니 나을만 하면 또 옮는건가봐요.

저 병원비 약값 기십만원은 족히 뿌렸습니다.왜 병원에선 매일같이 하루치 처방만 해 주는지 ..상태호전도에 따라 약이 달라질 수 있다며 벌써 두달 넘게 아침문안인살 하고 있답니다. 조금 신경질도 나요.. 낫지도 않는데 약은 자꾸 바꾼다고 말하더군요..최선을 다하시는 분한테 제가 결례를 하는지도 모르겠지만 아픈 앨 보면 짜증나요...

남편말대로 큰 병원에 가서 정밀검살 받아야하나요? 그럴 병이 아니라고 소란떨지 말라는 사람도 있고..정말 답답하네요..어떻게 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