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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할 인간


BY 속상해 2002-10-26

너무 속이 상해 글을 올립니다
둘째아이 백일이 며칠 안 남았는데요
저는 백일 따로 안하고 그냥 소박하게 우리식구(남편 나 큰애 아기)
끼리 밥먹고 사진 찍어주고 아기옷이나 한벌사주고 이렇게
보내려 했어요
그런데 일이 꼬이려니 다음주 주중 평일이 백일인데 남편이
평소 6시면 오기때문에 당일날 오붓하게 축하해주려 했거든요
그런데 그날일이 있어서 안되고.
그럼 미리 내일 일요일날 하려고 하니...
내일도 직장에 나갈일이 생기고.......
뭐 이런 경우가 다 있죠
남들은 백일에도 부페 잡아서 잔치를 하네.떡을 돌리네
별짓을 다 하는데 우리애는 백일날 아빠도 없이 지날 생각을 하니
너무너무 열받아요
오늘도 누나 환갑이라 시간도 없고
이런경우 어쩌죠
제가 욕심이 많은것도 아니고 우리 네식구가 자축하려는데
너무하네요
백일지나서 해도 될까요
보통 미리는 해도 지나서는 안한다고 하는데.........
지나서 밖에 시간이 안날꺼 같네요
그리고 아기 백일 저희처럼 그냥 보낸분도 있나요
떡도 안하고 사진만 찍고 밥만 먹고
제가 너무 무심하고 신경 안쓰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