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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열받아서...


BY 공순이 2002-10-28

경찰공무원 운운하는 것을 보고 나 열받았다
나,... 일반행정공무원이다.
경찰공무원보다 월급 적다. 학교 선생보다도 적다.
일선 동사무소와 구청에 있는 직원들...욕은 코앞에서 먹고
알고보면 젤 불쌍한 공무원들이다.
나라 세금먹고 사는 사람이지만 엄연히 처자식 먹여살리기
위한 직장인 것을...사람들은 참 해도 너무하다.
아참. 이 얘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구..

왜 사람들은 공무원 월급 갖고 모라 할까..
나 공무원 5년차인데.... 이제 겨우 160정도 받는다. 이것저것.
다들 비슷할거라 생각한다.
경찰...암만 많아도 4년차에 300이라니 말도 안된다. 결코..
글쎄...간부공무원이라면 모르겠지만 일반 말단이...
누가 그딴 소리를!!!
퇴직금?
나 기본급 80도 안되는데 퇴직기여금으로 8만원 넘게 낸다.
10% 이상이 퇴직금용으로 나간다. 결국 내가 낸거 내가
퇴직할 때 돌려 받는거다. 쯧쯧...
많기는 모가 많다고...그렇게 평생 벌어서 30년 다녀 많아야 2억
받는게 많은것일가..
내가 아는 사람...그럭 저럭 기업다니는데... 이사로 10년 근무했
다고 퇴직금 2억 받더라...
물론 이사로 있기전에 별도로 퇴직금 받았다...
휴...한숨만 나온다. 사람들은 왜그리 공무원을 씹지?
그들이 고생하는 건 모르구... 언론에 나오는 비리 공무원?
아고...그림의 떡이다. 누가 우리같은 말단 공무원에
뇌물을...그나마 요즘은 돈 백만원 잘못 먹었다가 짤리는 판이다.
여러분...공무원 미워하지 마세요. 속상합니다.
그래놓고 자식들한테 공무원이 젤 좋다. 곰우?뽀彎?하는 부모들..
정말... 아이러니한 일 아닙니까? 에고...
난 그래도 이곳에서 끝까지 버틸랍니다.
울 남편 어깨도 가볍게 해주고 울 딸...잘 키우고 싶으니깐...
공무원을 미워하지 맙시다...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