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 또한 20여년전에 엄마와 헤어졌다가
2000년에 인터넷으로 찾았어요....
저희 엄마도 이미가셨더군요...
요즘은 경찰에 아는 사람이 없어도 미원실에
가서 사람을 찾으려고 한다고 하면 알려주더군요..
한국에 없다는 걸 알고 많이 실망 했죠...
그사람이 보고싶다에도 신청했는데 안되었구....
그래도 님은 이민갔다고 나왔으니 어디로 간줄
알수 있잖아요...대사관같은데 찾아보면...
전 엄마가 불법 입국해서 살다가 영주권을 딴지 상태라
전산에 주민등록 말소라구나왔었죠....
서론이 길었죠...?
엄마를 너무 원망하지 말아요....
저또한 나를 데려가지 않은 엄마에 대한 원망이
정말 심했죠.... 엄마가 절 데려갔더라면
내인생이 훨 나았을 거라 생각했으니까요...
하지만 엄마에게도 엄마의 인생이 있죠....
엄마는 제게 먼저 찾지 못해 미안하다고 했어요...
하지만 도저히 용기가 나질 않았고 또 사는
여건이 녹녹치 못해 그럴수 없었다고...
티비드라마에 보면 자식을 버리고 나간 엄마가
크게 성공해 부귀영화를 가지고 돌아오지만 난 그렇지
못해 널 찾을 수 없었다고....미안하다고 했어요....
찾은 지금도 온전히 제엄마는 아니죠....
다른 자식이 또있으니까요....
그래도 만날 수 있었던 건 엄마의 새 남편이
돌아가셨기 때문이었죠....만약 같이 살고 있었다면
어쩜 못만났을지도 모르죠...불행중다행(?)인격...^^;;
아직 엄마라고 부르는 것조차 어색하지만 그래도
내편이 있다는 것이 커다란 위안이 되요...
님도 님 엄마를 원망하기 전에 깊게 생각해 보세요...
엄마가 님을 버리고 가서 살았던
그 긴 세월동안 엄마 가슴에 사묻힌 아픔을...
님은 자식을 버리고 가지 않은 분이라
그런 과오아닌 과오를 범한 사람의 마음을
다 이해할수 없겠지만 그래도 님도 엄마니까.....
노력해 보세요....
아직 만나서 엄마의 그간에 인생을 들어보기도
전에,님을 얼마나 그리워 하는지 알기도 전에
엄마를 원망하고 마음을 닫아버리는건 너무 섣부른 거에요...
어쩌면 님의 엄마는 또다른 인생을 사느라
님을 못만날지도 모른다는 최악(?)의 경우까지
생각하시는게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님께서 엄마를 찾고 있다는 소식이 엄마의
귀에 전해지면 어떠한 방법으로라도 님을 만나려 할거에요...
시간은 걸리겠지만....그때까지 원망은
잠시 미루고 엄마를 이해하려 해 보심이...
저 또한 님하고 비슷한 경험을 했기에
부족하나마 제 글 올렸어요....
부디 엄마와 좋은 만남 있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