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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그렇게 죽일년입니까?


BY 오년차 2002-11-03

주말, 어찌 보낼까 궁리하며 아이데리고 짐보리 갔는데 갑자기 신랑한테 전화가 왔다.
부모님이 곧 우리집에 도착하신다고.
순간 너무 당황했다.

집을 제대로 치우고 나왔는지도 잘 기억나질 않고 집에 대접할건 더더욱 없고.오늘 같이 장보자고나 할 참이었는데...

순간 짜증이 확치민내가 이렇게 말했다.
"아무리 부모가 자식집에 오셔도 전화정도는 미리 좀 하실일이지 이건 넘 예의가 아닌것 같다."
이얘기를 하자마나 이남자가 미친듯이 전화기에 대고 날 잡고 난리가 났다.
"니가 사람이냐?"서부터 시작해서...

열분 내가 그렇게 죽일년입니까? 그렇게 못할말 했어요? 어른한테 대고한말도 아닌데.. 그런말을 남편한테하면 그렇게 안되는말입니까?
사람대접도 못받을 말이냐고요... 내참 서러워서...

그래서 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 정말 하느라고 한다. 단한번도 니엄마 내엄마 차별두지 않고 똑같이 챙기고 시누도 잘 챙기는 편이 아니냐.니가 이런식으로 나와봐라 이렇게 오버할때마다 내 정성은 점점 줄어들 것이다"라고요.

접때 시부 생신이라고 효자인척 혼자 다하며 아주버님 제끼고 지가 혼자 효도한다고 설칠때도 내가 눈짓 한번했다고 부모 앞에서 소리소리 지르며 날 잡은 인간입니다. 이제 정말 정나미 떨어집니다.

부모효도도 넘 오버니 전 정말 지치고 싫습니다.이런애기하면 나만 나쁜 며느리되겠죠. 남편 오버 정말 진저리쳐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