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내4살박이 아들을 왕따시키는 사이좋은 두아줌마는 오늘
생전 오지도 않던 우리집에 애들 줄줄이 매달고 와서는 내속을 훌러덩
뒤집어놓고 히히덕거리며 월급날이라서 쇼핑간다며 나가버린다.
그 두아줌마는 매일같이 만난다.
나는 두아줌마 그아이들 모두 보고싶지않다 .
그런데 그두아줌마집 중간에 우리집이 있어서 매일 오고가는것이 소리가 다들린다. 신경 끊고 살고 싶은데 그렇게 할수가 없다.
그래서 더 화가나고 신경이 곤두선다.
그렇다고 한동안 안다니던 그아줌마들 집에 다시가서 친한척을 하며 살아야하나....우선은 내가 신경이 거슬리고 내가 괴로우니까...
그네들은 아무렇지도않게 깔깔거리면서 어울려다닌다.
나만 괴롭다.
난 지금 임신 2개월이다. 그래서 모든걸 하느님께 맡기고 훌훌 털어버리고 달관하며 살고싶은데 안된다.
지금은 아무것도 하기가싫고 아이들이 징징대는소리도 듣기싫다.
만사가 다 귀찮다.
저녁할 시간인데 하기싫고 의욕이 안생긴다.
두아줌마가 만들어놓은 우물에 빠지지않으려는데 내삶은 왜이렇게
비참한지모르겠다.
그네들이 나를 왕따한다는 사실이 모든일,모든이들에게 자신감이
없어진다.
내가이사를하든가 그네들이 내눈앞에서 모두사라져주었으면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