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일요일... 그런데 직장에 있습니다. 직장특성상 한달에 두번밖에 안쉬어요. 너무 힘드네요. 3달전 관둘려고 마음먹고 사직서까지 냈다가 반려되고 먼미래를 생각하고 조금만 더하자고 했는데... 너무 힘듭니다.
결혼 5년차, 아이는 4살 2살 첫애는 어린이집에 맡기고 2살은 옆동의 베이비 시터에 맡깁니다. 6시경에 퇴근하면 4살 2살 아이보랴 밥하랴 청소, 빨래하랴... 정말 너무 힘듭니다. 무엇보다 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은 내가 집안일한다고 아이들과 제대로 못놀아줄때에요. 아이랑 동화책도 읽어주고 만들기도 하고 싶은데... 그래서 4살짜리 아이에게는 은물나라 선생님을 한명 붙여 주었더니 좋아하네요.
어제는 둘째가 아픈지 밤새 보채고... 아침에 아이 병원에 갔다가 부랴부랴 직장에 왔어요.
직장일은 적성에도 맞고 능력도 인정받는데 근무시간이 너무 길어요.
한달에 두번 쉬고 토요일도 5시까지... 그나마 일이 없으면 좀 일찍 퇴근하기도 하는데 일이 많으면 또 늦는답니다. 월급은 근무시간에 비하면 적은것 같기는 하지만 그래도 여자로서 좀 받는편이고... 대학원도 다니고 있는데 시간도 빼주네요. 아이가 없으면 괜찮은데 아이까지 있으니 솔직히 다시 관두고 싶은 마음이 생기네요.
남편은 공무원 적게 먹고 그냥 살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아이 하고싶은것 하고 그래도 직장을 다닐수 있을때 다니자 그리고 젊었을때 벌자라는 생각이 들면 다시 마음을 고쳐먹게 되고...
지금 우리아이 남편이 보고 있어요. 정말 주말다운 주말 보낸지 오래네요. 그나마 있는 주말도 맏며느리라 집안행사 챙기니 정말 쉬어보는 것이 소원이네요.
어제 시누이한테서 전화가 왔어요. 시아버지 생신준비문제로... 맏며느리가 챙기는 것은 당연지사인데 괜히 짜증이 나네요. 정말 시아버지 생신준비까지 하면 쉬는 날조차 반려되고 밤새 일해야 하잖아요.
도련님은 저에게 그러네요. 너무 형수님이 힘든것 같다고... 주변사람도 그러고 한데 관둘까 생각이 드네요.
여러분 저에게 조언 부탁드립니다. 특히 인생경험이 많으신분 조언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