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바쁜 그 남자.
전화를 하면 3번에 두번은 안받기 일쑤고
받아도 바빠서 어영부영 끊게되고...
성공하기 전까지는 아무소리 안하고 내조하리라 그와 약속하였지만
그래도 여자 마음은 그런게 아니지 않나요?
같은 회사를 다니기때문에 하루에 최소 한번 이상 마주치긴 하지만
그래도 함께있고픈 마음...아실거에요..
사귀기 전의 조용하고 부드런 분위기와는 달리
사귀고 난후 넘 터프하고 안다정다감하다는 걸 알았지만
그래도 일편단심인 저는 그래도 그가 좋았습니다.
사실, 전애인과 헤어지고 외로운 마음에 너무 서둘러 새애인이 생겼지요.
안지는 4개월, 사귀기 시작한지는 2개월이 좀 안?楹六?
솔직히 처음엔 잘 빠진 외모에 반했었지만 어려운 형편때문에
학업도 중도에 포기하고 일에만 매달리는 그의 모습이 좋았답니다.
그런데 오늘은 너무 화가 납니다.
그의 전화를 기다리다가 눈물이 났습니다.
그때 전화벨이 울렸지요.
"목소리 왜 그래? 감기 걸렸어?"
"아니...울었어."
"아쒸~ 뭐야 짜증나게..전화 좀 늦게 했다고 울고, 내가 신경 쓰여서 만날수가 있겠어?"
기가막혀서...증말....정말 재수딱지 없는 넘이죠?
그러고 서로 좀 싸우다가 전화를 끊었어요.
아마도 그와 나는 오래가지 못할 것 같습니다.
내가 죽은 듯이 미소만 지어주면 또 모르죠...좀더 오래 갈지는.
그는 그런 걸 원해요.
그냥 이해만하고 참고 기다리래요.
저는 한번은 그렇게 살아도 두번은 그렇게 살기 싫어요.
하지만 난 분명 그와 헤어질때까지는 최선을 다할겁니다.
그래서 지금 빼빼로데이 선물을 포장하고 있어요.
리본을 묶는 제 손이 참 불쌍해 보여요.
마음이 너무 슬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