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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다니기가 왜 이렇게 힘드나


BY 속상해 2002-11-11

내 남편은 독실한 기독교신자
남편은 내게 강요 안했는데
우리 시댁에서 참 많이 힘들게 했다

나보고 사탄이라고도하고
그러다 특별한 계기가 생겨
교회에 정말 나름대로는
큰마음먹고 다녔다

교회가 원래 말이 많은곳이고
힘든곳이라는것 익히 알고있어서
남의 말 절대 나쁘게 하지말것
말 옮기지말것
무조건 조심할것
뭐 이런것 결심하고 교회다녔다

그러다 교회에서
여러가지 일을 겪었다
그러다 보니
나름대로 너무 힘들었다

같은 신자니까
앞에서는 좋은척하고
뒤돌아서서 욕하고
불행한일 당하니까
앞에서는 위로해주고
돌아서서 고소해하는것도 보았다

그러다 보니
그냥 더 조심스럽고 움추려들고
그사람들이 내게도 웃고있지만
돌아서서 내게 그러지 않는다는 보장이
뭐가 있겠나 싶었다

그리고 교회에서 만난 같은 구역식구한테
많이 당했다
처음 내게 다가와서 친절해서
그런줄 알고 친하게 지냈다

그랬더니 나랑 친하게 지내는것이아니라
내가 처음와서 나에 대해 알아보려고
정탐한것이라는걸 알았다
남이 내게 한말 나쁘게 전해주고
여러가지 일이 겹치니까

그냥 교회에 안나갔다
처음에는 너무 속상하고 분하고
그냥 싸워버릴까 생각했지만
그래도 예전에는 좋다고 만나고
이제와서 싸우는 모습이 부끄럽고
내가 사람잘못본 원인도 있으니까
내탓도 있다 생각했다

내가 교회 안나가니까
구역장님 난리 나고
교회 집사님들에게 연락오고
자꾸 이유물으니까
그냥 전화 안받고 피하고 도망다녔다

그냥 내가 문제가 많아서 그렇다고
피하다 구역장님에게는 안될것 같아
아무에게도 말안하기로 하고
내 일을 고백했다

그랬더니 구역장님이
나보고 참으란다
나보고 예민한게 아니냐고
원래 말들을 함부로한다고
그러니까 나보고 맞받아치라고

맞받아치는것도
나한테 대놓고 뭐라고 해야지
그런말 하지 말라고하지
웃으면서 누가누가 그러던데
언니가 어떻대요
그런식으로 하니
그래서 내가 한번은 그런말 들음
기분나쁘니까 전하지 말라고했다
그랬더니
왜요 재미있잖아요 뭐 그런식이다

그래서 내가 예민한것도 사실이지만
내가 싫음 않만나면되지
왜 그런식으로 하냐고
사람을 만나면 진실되게 만나든지
어떻게 나쁜마음먹고 좋은척하느냐고
했더니
별말 못하셨다

그래서 교회에 계속 못나가고
오늘은 성경만 봤다
나한테 그렇게 한구역식구
슈퍼에서 나랑 마주쳐도 인사도 안하고
얼굴 돌린다
그러다 다른 사람있음
갑자기 친절하게 대한다

나 태어나서 이런일 처음 당해서
무지 당황스럽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내가 갑자기 교회에 안나오고
이유를 모른다고하고 기도한단다
난 그런이야기 들음
더 미치겠다
누구보다도 한짓이있어서 자신이 잘알텐데

속을 뒤집어 보여줄수도없고
그렇다고 이유묻는 교회사람들에게
이야기 할수도 없고
나만 속이 까맣게 탄다

교회에는 나가고 싶은데
용기가 안난다

요즘은 나한테 화가난다
나보다 나이가 어린데도
좋은척하고 돌아서서 이간하고
남있을때는 너무 친절한척하다가
둘이 있음 고개 돌려버리는..

난 그게 안된다
어쩌면 세상 살기 힘든건지도 모르겠고
바보같기도 해서
내게 화가 날때도 많고
밤에 잠도 못잔다
내가 한심해서

그래서 고치려고 해도
안된다
나이가 몇살이고 아이 엄마인데
아직도 그런걸 해결못하는 내자신이
너무 화가나고
이렇게 해야하는 현실도 머무 싫다

그냥 생긴데로 살고도 싶은데
오늘도 주일이라
그냥 교회에 갈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 마음에서 겁이난다

왜 이렇게 교회다니는게 힘드냐
나쁜마음 안먹고
진실하면 되는줄알았는데
요즘 내가 좀더 강해지는 연습을 한다

또 그런 사람만나도
당황하지않고 당하지 않게
그래서 강해지면 교회나가야겠다
결심한다

그래도 그냥 속상하고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