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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살아야 하는 걸까?


BY 찜보 2002-11-11

나의 불같은 성격으로 오늘를도 남편과 싸우고 말았습니다.
결혼한지 벌써 4년째 인데, 남편은 거의 매일 술을 먹고 들어온답니다. 결혼하기 전에 하던 버릇처럼...
처음 1년은 결혼 안한 친구들도 많고, 그동안 그렇게 해왔으니까. 그러련히 이해를 했지만, 외박도 일삼아 많이 싸웠습니다. 그리고 싸울때 마다 남편은 절더라 친정에서 그렇게 배워왔냐며, 너랑 못살겠다고 짐싸가지고 나가라고 야단입니다. 이렇게 싸우고 나면 저역시도 편하지 안습니다. 시댁어른들과 같이 생활하고 있어서, 얼굴 대하기도 힘이들고, 어떨때는 그냥 도망가버리고 싶을때도 많았지만 참았습니다. 이제는 아이가 둘이라 제 입장에서는 더욱 힘이 드는 군요.
얼마전 종합검진을 받았는데, 당뇨라는 진단이 나와 술을 못먹게 했더니 이번에는 컴퓨터 오락에 빠져 지낸답니다.
난 그저 가족들과 얘기도하고 아이들과 조금만 놀아주라는 건데, 그게 그렇게 무리한 요구일까요. 시어머니께서는 저더러 참으라고 하십니다. 여자이니까요. 그리고 얼마전 시어머니께 남편이 결혼하기 전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했다더군요. 왜 집에 오기 실은지 저더러 잘 생각 해보라더군요. 오늘은 남편에게 맏기까지 했는데, 그래도 참아야 하는 걸까요. 일년전 아버지 돌아가시고 나니 천정도 없어 갈곳도 없군요. 너무 속이 상해서 아무 생각도 안나는 거 있죠. 오늘도 남편은 아들어올 모양입니다. 싸우면 몇칠식 안들어오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