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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고기사러가시는 아버지


BY 참나 2002-11-11

우리 친정아버지 이번에도 영낙없이 몸이 좀 며칠전부터 힘드시다고 하시더니 개고기 사러 가셨네요
개한마리 사가지고 오셔서 집에서 해드시는것이죠
저의 친정어머니 요즘 조카 보고 저의애들 봐주느라 너무 힘이드시는데 개고기까지 해주실려면 힘드시니 벌써부터 짜증 짜증이시죠
정말 여기들어온글중보면 노인분들 보약 고기류를 너무 좋아해서 짜증내는 며느리들 글 읽던데
우리아버지 나중에 며느리랑 같이 살게되면 어쩔까 걱정이되요
지금이야 친정어머니가 다해주지만 혹시나 저의 친정어머니가 먼저가시면 그 수발을 말이죠
그래서 요즘은 제가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내 형편도 여유롭지 못하니 참
맏며느리 맏딸
시어머닌 지금은 저의 애들 어려서 같이살면 일시킬까봐 절대 같이 못사신다고 하면서 나중에 수족옷쓰시면 같이사신다고 하는데 참
지금 저의 애들 보아주는 저의 친정은 어떻게 하구 참
걱정입니다
지금 올케하는 모양새를 보면 전혀 기대면 안될것 같구요
저의친정엄마는 전혀 같이 사실 생각 안하시는데 저의 아버지는 그래도 며느리 기대를 아직도 하시데요
하기는 모르죠
좀더 세월이 흐려면 바뀌어질수도 있을 상황일수도 있고 굳이 서로 안맞는 며느리하고 살필요는 없는것이고 만일 할수없으면 가까이서 양쪽부모님 다 보살필고 살 생각해야겠죠
오늘 개고기 사러가시는 아버지 보니 그런생각이 문득 들어서 씁쓸했어요
일년이면 개 적어도 두마리는 드실거여요
보약도 꼭드시고 고기류가 며칠 떨어지면 무척 짜증을 내시는 성격이시고 본인 건강 생각외에는 다른 생각 별로 안하시는 좀 이기적인 면도 계시니 딸인 저도 속상하고 그런데 올케가 이런 시아버지 이해할려나 걱정이죠
아직 두분이 알아서 생활하시고 오히려 자식들 도와주고 사시는 분들이라 걱정은없지만 앞으로의 일이 좀 먼저 걱정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