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모는 질투가 심하다.
울신랑 결혼전에 친척들이 누가 색시가 될지
고생좀 할거라는 소리를 그땐 신랑이
이해하지 못했단다.
시아버지마저 큰아들을 너무 의지하고 좋아해서
질투하는 거라고 날더러 이해하라신다.
남편과 난 사이가 굉장히 좋은 편이다.
그래서 그런지 내가 착한 며느리는 결코 아니지만
그렇다고 안한짓, 안한말까지
거짓말로 시댁친척들, 친구들 등
만나는 사람마다 내욕을 한다.
신랑 사촌되는 아가씨를 우리집에
몇달 데리고 있었는데
아가씨는 고모(우리시모) 말만듣고
내가 정신이 제대로 된사람이 아닌
괴물스러운 성격의 소유자인줄 알았단다.
그거 다 좋다.
나 하나 선에서 미친개한테 물렸다고
생각하면 되니까.
근데 조그만 다툼이라도 있으면
친정에 전화해서 울엄마한테 내욕하고
친정오빠 불러내서 내가 이런년이니 저런년이니 욕하고
심하면 우리 친척집으로 직행해서 또
부모님 얼굴에 똥칠을 한다.
온갖 욕과 거짓말까지 동원해서 ..
시댁, 친정 차로 5분거리고 공통으로 아는사람도 많다.
우리 친정쪽 친척들 다 가까이에 살아 시모가 집까지 다안다.
생각만해도 미치겠다.
친정동네 소문 다 났겠지?
나랑 무슨 원수가 졌다고 그런 미친짓을
저지르는지..
장가를 보내지나 말던가.
능력없어 아무것도 못해줬으면 미안해해야지
친정덕좀 보고산걸 내가 맨날 생색내고
자기를 거지취급한단다.
우리신랑도
우리 부모님에게 너무 면목도 없고
너무 자기 엄마가 미워
안보고 살고 싶단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자기 엄마가
우리 친정에 찾아가 무슨짓을 저지를지 몰라
살살 달래야 한대나.
난 이제 그 목소리만 들어도 경기가 날 정도로
심장이 떨리고 손,발톱이 시퍼렇게 변하고해서
신랑도 나더러는 전화하지 말란다.
나 병난다고.
전화안한지 한달반이 지났다.
벌써 설날이 걱정이다.
설날 그 죽음보다 싫은 명절.
어쩌나......
여러분! 어떻게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