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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거중인 남편에게서 전화가 왔다-새로 시작하자고


BY 우리가 과연 2002-11-20

이혼을 하려고 하는 중이었다

남편 그런다

과거는 잊고
새로 시작을 하자고


그런데 가슴이 답답해오네


오히려
나 경제가 불편할뿐이지
사실 혼자서 애들하고 너무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다

우리 딸둘이가 그런다

엄마 우리는 아빠 없이도 너무 재미가 있고
잘지내지

정말 생각지도 않은 말을 한다


그럼서

아빠가 보고 싶긴한데

아빠 인생이 불쌍해


왜 그런데

아빠는 가족의 소중함도 모르고
저러고 사니까

그런다


정말 나 그거 느낀다

화성녀 금성남


지금도 서로의 언어가 틀린다

분명 말속뜻은

같이 잘 살아보세 이런뜻인데

항상 고압적이고
싫다

지금도 나 솔직히

안 살고 싶은데

다시 살아보고서
정 못살겠으면 헤어지자고 하니까

그러자고는 했다

그런데 과연 달라질까요?

나 정말 아플때만은 나를 배려를 해줬으면 싶다
그리고 때리고 이런거 너무 싫다

지방에 있으니 바로는 못온다

다음주에 온다고 한다

글쎄

나 정말 싫다

같이 남편하고 사는 삶 자체가 싫다


나 왜 이러지

내가 남편에게 데인것이 확실하다

진짜

남편이 싫어서 미치겠다


나 무시하는 말투

차라리 죽어버리고 싶다

너가 죽든 내가 죽든

미치겠다

왜 우리 부부는 이렇게 힘들껄까


그간 안본사이 나 많이 자신감도 찾고

우울증에서 벗어났는데

오늘 그랬다

엄마 몸도 많이 가벼워지고

잠도 많이 줄어들고

살것같다고



어쩌면 나는 그런 사소한 행복마저도 뺐는구나


남편이 없는 사이

사실 나 진짜

사람사는것같이 살았다

싫은 시모도 안보고

마마보이 남편도 안보고

정말 그 화상들 없는 곳에서 사는것이 나의 진실한
모습이다

뻣한 시스템속에서
아이들 불안공포분위기 조성하고서 살아야 하나

서을에 오면
당분간 더 별거하자고 그럴까

머리가 복잡해진다


정말 부부가 같이 산다는거

나에게는 너무 너무 힘들다


불편한 남편

매일 술먹는 그 꼴을 봐야하고

정말 머리가 아파온다

차리리 눈에 안보여야 하는데

어떻게 살아야 할지

나 미치고 싶다

저 인간을 또 봐야 한다니


냄새나고

정말 지 멋대로인 남자


지겹다

남편과의 삶이



다른 여자들은 남편과 같이 잘 지내더구마

여러분 이 답답증
어떻게 해야해요?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