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결혼3년차에 3살2살 두딸을 키우고있는 주부예요.
제가하고픈말은 그냥조언을 듣고싶어서예요.
결혼해서 오늘까지 두아기놓고 아기키우느라 정말로 심신이 지쳤어요.
그래서인지 저는 순간순간 기분이 좋았다 나빠졌다 도무지 나조차도
알수가없네요.
나혼자만의 일은 생각조차도 할수가 없어요.
화장실은 물론이고 밥도 라면이나 간단한걸로 때우죠.
한명 밥줄라치면 한명 오줌싸고 아기변기 깜빡하고 안치워 놓으면 변
기빨아먹고있고 뭐 등등....
정신을 차릴수가없어요.
그렇다고 밤에는 잠한번 제대로 잔적이 없어요.
남편은 이전에는 손도 꼼짝않던 사람이 요즘은 도와줄려고는 하지만
역부족이예요.
시장이 없어서 마트에가서 장을보고 아이들 노는곳에서 놀아주
는데 이제는 둘을데리고 마트가는것 조차 힘들어요.
하루쯤 집에만 있을라치면 감옥이따로 없어요.
두아이 다 문에 메달려서 나가자고 아우성이고 트집잡아서 짜고 밥안
먹고 정말 돌아버리겠어요.
그래서 어느날부턴가 맥주한두병이 나의 유일한 낙이됐어요.
술기운에 젖어있는 내모습이란게 .........비참해요.
결혼이전의 내모습은 생각도 안나네요.
백화점을가도 항상 당당하고 남의시선을 즐겼던 내가 요즘은 누가 알
아볼까봐 두려워요.
친정이 가까이 있어 자주가지만 엄마가 아기를 떼어서 봐주진 않아요.
나가시길 좋아하고 등산하러가고 ....... 나도 엄마가 집에서 초라하
게 아기만 보고 있는게 싫어요.
하지만 어쩔땐 너무너무 야속하고 싫어요.
오늘도 우울한데 아기가 밤11시인데도 안자더라구요 아기를 업고있는
데 눈물이 주루룩 막 흐르더라구요.
오늘도 내일도 모레도 언제나 똑같은 이런일상이 너무 싫어요.
누구 조언 좀 해주세요.